LG화학 울산공장서 화재로 유독 가스 유출... 소방당국, “조사 중”
LG화학 울산공장서 화재로 유독 가스 유출... 소방당국, “조사 중”
  • 최수희 기자
  • 승인 2020.08.14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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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10시 44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화산리 LG화학 공장서 화재로 인한 유독성 물질이 유출돼 출동한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14일 오전 10시 44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화산리 LG화학 공장서 화재로 인한 유독성 물질이 유출돼 출동한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주간시사매거진=최수희 기자] 울산의 LG화학 공장에서 유독성 물질로 추정되는 가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44분경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 LG화학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유독성 물질로 추정되는 가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이 공장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은 긴급 대피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화재와 유출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직후 현장에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여 오전 11시 17분쯤 불을 모두 껐다. 현재는 잔불 정리를 하고 있는 상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유출된 가스 성분은 '2클로로N(시아노2티에닐메틸)아세트아미드'로 해당 물질은 유독성이 매우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초기 하늘로 다량 발생하던 연기는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주군은 오전 11시 26분경 "화학물질 누출이 의심되니 실내로 대피하고, 차량은 이 지역을 우회하라"는 긴급재난 문자를 시민들에게 보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이유와 가스 유출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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