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靑 국민소통수석에 정만호, 사회수석에 윤창렬 내정
문 대통령, 靑 국민소통수석에 정만호, 사회수석에 윤창렬 내정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0.08.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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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비서관 후임으로 정만호(62)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내정했다. 또 김연명 사회수석의 후임으로는 윤창렬(53) 현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발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비서관 후임으로 정만호(62)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내정했다. 또 김연명 사회수석의 후임으로는 윤창렬(53) 현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발탁했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사회수석에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각각 내정해 발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청와대 인사를 발표했다.

정만호 신임 국민소통수석은 한국경제신문 사회부장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정책상황비서관과 의전비서관을 지냈으며,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 대선 캠프에서 광화문대통령공약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정 국민소통수석에 대해 "정치, 경제 등 각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대내외 소통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정운영 관련 사안을 국민께 쉽고 정확히 전달해 정책 효과와 공감대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창렬 신임 사회수석은 행시(34회)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과 국정운영실장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윤 사회수석에 대해 "국정 전반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으로 사회분야 정책 기획 및 조정 역량이 탁월하다"고 소개하면서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정책 수립 등 관련 업무를 원만히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정만호·윤창렬 두 수석 모두 당초 2채의 집을 소유하고 있었으나, 1채의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처분 중"이라며 "사실상 1주택자"라고 말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지난 한 달간 인사를 통해 수석급 이상 참모 15명 중 절반에 육박하는 7명을 교체했다. 부동산 문제 등에 따른 여론 악화로 국정지지도 하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진 개편을 통해 변화를 선택했다는 해석이다.

다만 사의를 표명한 노영민 실장이 유임되고,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청와대 정책실의 대대적 인적 개편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야권을 중심으로 비판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추가 인사 여부는 대통령 인사권에 관한 사항으로 답변하기 곤란하다"며 "이번 인사는 최근 상황에 책임을 지겠다는 뜻에서 이뤄진 일괄 사의에 대한 후속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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