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생전 활동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명필름은 노회찬재단과 영화사풀과 함께 22일 다큐멘터리 영화 '노회찬,6411'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제목은 그가 2011년 정의당 대표 수락 연설 당시 언급했던 ‘6411번 버스’에서 따왔다. 6411번 새벽 버스에 오르는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평생 헌신했던 그의 삶을 그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명필름은 '노무현입니다'(2017)를 제작한 영화사풀과 함께 기획과 마케팅을 포함하여 제작 전반을 진행하게 되고 노회찬재단은 필요한 자료와 저작권을 제공하고 제작 및 마케팅에 협력하기로 했다.
'노회찬,6411'의 연출은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 수상작 '미스터 컴퍼니'(2012), '제주노트'(2018) 등을 연출해온 민환기 감독이 맡는다. 민 감독은 날카롭고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사회 구조적 문제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꾸준히 연출해온 감독으로 알려졌다.
제작사 측은 "노회찬 의원은 진보의 가치를 존중하고 최일선에서 노력한 정치인"이라며 "평등하고 공정하며 평화로운 사회에서 가장 평범한 다수가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꿈꾼 진솔한 그의 이야기를 '노회찬,6411'에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회찬재단은 지난 18일 티저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노회찬,6411' 제작비 후원과 노회찬 의원의 영상과 사진을 기증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제작비 후원은 티저 영상과 노회찬재단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영상과 사진 기증은 노회찬재단 홈페이지와 구글폼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노회찬 의원 타계 2주기를 통해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을 알린 '노회찬,6411'은 3주기를 맞는 2021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