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100세 시대’, 생활습관병 개선으로
건강한 ‘100세 시대’, 생활습관병 개선으로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0.07.16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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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한국인 3대 만성질환’... ‘100세 시대’를 위해 관리 필수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 나이를 일컫는 말 중에 ‘백수(白壽)’라는 단어가 있다. 나이의 별칭으로 흔히 쓰는 조어(造語) 가운데 하나인데 구태여 따지자면 99세, 즉 아흔아홉 살을 뜻한다. 여기서 '백(白)'은 '일백 백(百)'에서 '한 일(一)'을 뺀 것으로, 100-1=99가 되기 때문에 백수(白壽)는 100세에서 한 살이 모자라는 99세라는 것이다.

그러나 예전에는 99세는 고사하고 70세까지만 살아도 아주 오래 산 것으로 여겼다. 따라서 실제로 ‘백수’를 누린다는 것은 큰 축복이었다. 100세를 바라본다고 해서 ‘망백(望百)’이라고도 불렀다.

그런데 요즘은 건강과 관련하여 가장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말이 ‘100세 시대’라는 말이다.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가능해졌다. 주변에서 90세를 넘어 100세 가까이 사는 어르신들을 만나는 일이 드물지 않다. 그렇다면 ‘백수’를 누리는 일이 정말 축복이기만 한 걸까?

2016년 기준 우리나라 남성의 기대수명은 79.3세로 매 10년마다 약 5년씩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남자의 건강수명은 64.7세로 이보다 15세 가량 낮다. 건강수명은 유병기간을 제외한 기대수명을 말한다. 여성의 경우는 기대수명과 건강수명과의 차이가 남자보다 많은 20.2년에 달한다. 건강관리를 제대로 못할 경우 길게는 20년간 고생을 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만일 100세까지 살게 된다면 무려 40년 가까운 세월을 병으로 고통받다 세상을 떠나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건강하지 않은 ‘100세 시대’는 축복이 아니라 ‘저주’가 될 수도 있는 이유다.

만성질환 중 가장 많은 질병, 고혈압... 적절한 관리가 특히 중요

암을 비롯한 심장병이나 만성 폐 질환, 신장 질환,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등은 어렸을 때는 없던 병이 어른이 되어서 발생하기 때문에 ‘성인병’이라고 얘기한다. 한순간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에 걸쳐서 만성 퇴행성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만성질환이라고 한다. 이런 질병을 지난 2003년 대한내과학회와 개원의협의회에서는 '생활습관병'이라고 부르자고 결정했다. 그 이유는 이런 질병들은 생활습관이 잘못되어서 생기는 질병이기 때문이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상지혈증) 등은 3대 만성질환이라고 하는데, 질환자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은 장기적으로 방치한다면 심혈관질환을 유발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는 불시에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확률도 높다. 따라서 오랫동안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들 3대 성인병 관리가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먼저, 첫번째로 고혈압 관리다. 고혈압은 만성질환 중에서 가장 많은 질병이며 한국의 보건복지부에서도 단일상병 기준으로 가장 의료비를 많이 지출한 병이기도 하다.

박중진내과 박중진 원장은 “고혈압은 뇌졸중, 신부전, 심부전, 심근경색증, 동맥경화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야기하는 병이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며 “적절한 약을 복용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환자는 짜게 먹는 습관을 피하고 비만한 사람은 체중을 줄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당뇨의 치료는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에서부터... 소식과 운동이 중요

둘째는 당뇨다. 캐나다의 950만명의 사망보고자료를 검사한 결과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이 37만9000명이 있었는데, 다른 것을 다 감안했을 때 당뇨병으로 인해 생명이 16년 단축되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당뇨병에 걸리지 않는 생활습관과, 당뇨병이 있다면 당뇨의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공복 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일 때, 이유 없는 체중 감소와 같은 전형적인 당뇨 증상이 있으면서 무작위 당 검사에서 혈당이 200mg/dL 이상일 때 당뇨병으로 진단하는데 이는 대사질환의 일종이다.

당뇨의 치료는 약물치료도 중요하겠지만 약보다 더 중요한 것이 식사 관리다.

박중진 원장은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특히 소식과 운동이 중요하다.”며 “당뇨약도 종류가 여러가지 있고, 특히 근래 나온 신약들은 당뇨만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의 개선과 신장 보호,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합병증과 다른 질병들을 같이 감안해 매 환자마다 맞춤형으로 처방되기 때문에 각자에 맞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고지혈증, 방치하면 협심증과 심근경색 유발 가능... 꾸준한 약 복용 중요

세번째는 고지혈증의 관리다. 고지혈증은 혈액 내에 지방성분(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이 정상보다 높아진 상태를 말하며, 총 콜레스테롤이 240mg/dL를 넘거나 중성지방이 200mg/dL 이상일 때를 말한다. 고지혈증이 지속돼 지방성분이 심장혈관벽에 쌓일 경우 혈관이 좁아지면서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지혈증, 즉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들은 음식의 조절도 중요하지만 소식이 더 중요하며, 약의 복용이 다른 질병보다 더욱 중요한 병이다.

박중진 원장은 “스타틴계열의 약들은 콜레스테롤뿐만 아니라 심혈관계질환의 개선에도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약의 복용이 더 중요시되는 병이고 전문의와 상의해서 약을 복용하고 식이조절과 운동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공부하는 의사’... 3년 연속 ‘대한민국 100대 명의’ 선정

[박중진내과의원 박중진 원장] 프로필-1972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1975년 육군대위(군의관)예편 -1980년 가톨릭 의과대학 부속 성바오로 병원 내과전공의 수료-내과 전문의 자격 취득-가톨릭 의과대학 내과 전임강사 -1981년 복부 초음파 일본 연수  -1984년 박중진 내과의원 개원  -1997년 대전충남 개원의 내과 협의회 초대 회장  -1998년 내과지회 대전충남 지회장-2005년~2015년 대전광역시 의사회 윤리위원장 및 선거관리위원장-2012년~2014년 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발전위원회 회장  -現)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1984년     보건사회부 장관상  -1995년     부총리 표창, 의사협회장 표창장  -1996년     대전광역시장 표창, 국세청장표창-2020년 1월 ‘2020 혁신 리더 大賞' 수상
[박중진내과의원 박중진 원장]
-1972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1975년 육군대위(군의관)예편,  -1980년 가톨릭 의과대학 부속 성바오로 병원 내과전공의 수료, -내과 전문의 자격 취득, -가톨릭 의과대학 내과 전임강사,  -1981년 복부 초음파 일본 연수,  -1984년 박중진 내과의원 개원,  -1997년 대전충남 개원의 내과 협의회 초대 회장,  -1998년 내과지회 대전충남 지회장, -2005년~2015년 대전광역시 의사회 윤리위원장 및 선거관리위원장, -2012년~2014년 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발전위원회 회장,  -現)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1984년 보건사회부 장관상,  -1995년 부총리 표창, 의사협회장 표창장,  -1996년 대전광역시장 표창, 국세청장표창, -2020년 1월 ‘2020 혁신 리더 大賞' 수상

 

박중진 원장은 “위 세가지의 대표적인 성인병의 치료에서 보듯이 식생활의 개선과 소식, 그리고 운동은 현대사회에서 건강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치료 중 하나다. 현대사회의 많은 성인병은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수이기 때문에 환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대전광역시 대전천동로에 위치한 박중진내과는 지난 1984년 이곳에 터를 잡은 이래로 거의 40년 가까운 세월을 지역주민들의 건강 주치의 역할을 해 왔다. 의사 경력 50년에 이르는 박중진 원장은 지금도 ‘공부하는 의사’로 유명하다. 각종 의학 세미나를 비롯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정보라면 늘 고민하고 연구하는 그는 하루 종일 진료로 인해 지친 몸을 이끌고도 여전히 저녁이면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의사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박중진 원장은 “생명을 다루는 직업입니다. 허투루 공부해서는 안되지요. 진료했던 환자의 상태를 기억하고 이에 맞는 최적의 맞춤 진료를 하기 위해선 그만큼 숙련이 필요합니다. 그 최적의 진료를 위해 지금도 공부하는 이유입니다.”라고 말했다.

대전충남개원내과협의회 초대회장과 내과학회 지회장, 대전광역시의사회 윤리위원장과 개원내과학술원 원장을 지내기도 한 박중진 원장은 이러한 내과의로서의 전문성과 대전충남지역 내과의료 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3년 연속 ‘대한민국 100대 명의’ 내과 부문 명의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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