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자세가 반복되면 통증으로 이어져
잘못된 자세가 반복되면 통증으로 이어져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07.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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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질환은 문명의 이기가 가져다 준 ‘생활습관병’, 올바른 자세가 중요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개인용 컴퓨터(PC) 국제규격은 IBM의 PC로부터 시작되었다. 그 IBM의 회장이었던 토마스 왓슨은 1943년에 “컴퓨터는 앞으로도 세계에 5대 정도만 있을 거라 생각한다.”는 유명한 예언을 했고 또한 초창기에 IBM 다음가는 컴퓨터 회사였던 디지털 이퀴브먼트사의 설립자 겸 회장이었던 케네스 을센은 1977년에 “개인적으로 집에 컴퓨터를 가지고 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는 또 다른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불과 200g도 안 되는 무게에 성능은 그들이 예언한 컴퓨터 보다 수만배는 더 뛰어난 스마트폰을 손 안에 들고 다닌다. 이제 현대인들에게 스마트폰과 컴퓨터는 거의 공기와 다름없는 존재다. 그러다보니 이로 인한 문제도 속출하고 있는데, 주로 책상에 앉아 컴퓨터로 업무를 보고 스마트폰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현대인들의 특성상 반복적으로 잘못된 자세를 취하게 됨으로써 관절이나 체형의 불균형이 발생하는 부작용이 그것이다. 이로 인해 신체의 밸런스가 무너지고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지면서 삶의 질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잘못된 자세로 인한 척추질환, 젊은층에서 발생 빈도 크게 늘어

대표적인 것이 척추질환이다.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 목디스크와 같은 척추관절 질환은 교통사고 등 갑작스러운 충격이 원인인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사용 및 잘못된 자세에 따른 척추관절 부위의 피로누적과 노화가 주된 원인이다. 때문에 최근에는 젊은층에서도 발생빈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허리디스크라고 불리는 ‘요추추간판탈출증’은 척추뼈 사이에 위치하여 척추에 가해지는 힘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는 일종의 에어백 같은 기능의 추간판 내부 수핵이 퇴행성 변화 혹은 잘못된 자세 등으로 섬유륜을 빠져나가 신경을 자극하면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을 말한다. 허리뿐만 아니라 엉덩이와 다리, 발에 이르기까지 하반신 전체에 통증, 저림, 감각 및 근력 저하가 광범위하게 나타날 수 있다.

[화인통증의학과 구리남양주점 박평걸 원장]프로필-통증의학과 세부 전문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중앙대학교병원 통증클리닉 외래교수 -2019 대한민국 보건의료대상 수상(비수술 척추관절 부문)-대한통증학회 고위자 과정 수료 -대한밸런스의학회 도수치료 지도자 과정 이수-대한밸런스의학회 증식치료(프롤로) 지도자 과정 이수-스위스 DolorClast 체외충격파치료(ESWT) 전문가 과정 이수-KAPS 초음파 워크숍 수료-대한통증학회 TPI 과정 수료-대한통증학회 Cadaver Workshop 수료 -대한통증학회 정회원 -대한척추통증학회 정회원 -대한통증연구학회 종신회원 -대한근골격계초음파학회 정회원 -대한도수의학회 정회원 -대한밸런스의학회 정회원 -대한충격파치료학회 정회원-前)국군수도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과장 -前)화인통증의학과 신당왕십리점 원장 -現)화인통증의학과 구리남양주점 원장
[화인통증의학과 구리남양주점 박평걸 원장]
-통증의학과 세부 전문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중앙대학교병원 통증클리닉 외래교수,  -2019 대한민국 보건의료대상 수상(비수술 척추관절 부문), -대한통증학회 고위자 과정 수료,  -대한밸런스의학회 도수치료 지도자 과정 이수, -대한밸런스의학회 증식치료(프롤로) 지도자 과정 이수, -스위스 DolorClast 체외충격파치료(ESWT) 전문가 과정 이수, -KAPS 초음파 워크숍 수료, -대한통증학회 TPI 과정 수료, -대한통증학회 Cadaver Workshop 수료,  -대한통증학회 정회원,  -대한척추통증학회 정회원,  -대한통증연구학회 종신회원,  -대한근골격계초음파학회 정회원,  -대한도수의학회 정회원,  -대한밸런스의학회 정회원,  -대한충격파치료학회 정회원, -前)국군수도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과장,  -前)화인통증의학과 신당왕십리점 원장,  -現)화인통증의학과 구리남양주점 원장

 

화인통증의학과 구리남양주점 박평걸 원장은 “허리디스크 초기증상을 방치하면 신경 손상으로 인해 만성통증과 더불어 하반신 감각이 무뎌지거나 근력의 항구적 저하를 일으켜 생활에 큰 불편이 생길 수 있다”며 “악화될 경우 마비로까지 진행될 수도 있으므로 평소에 이상을 느꼈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한다.

한편, 경추추간판탈출증으로 불리는 목디스크도 주 원인인 노화뿐 아니라, 최근엔 잘못된 자세로 인해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목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물렁뼈 조직인 ‘디스크’가 파열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디스크 섬유륜 손상으로 수핵이 탈출,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목디스크는 목 부위나 견갑골 안쪽 부위에서 깊고 날카로운 느낌의 통증을 유발한다. 욱신거리거나 조이는 느낌, 저리거나 마비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이러한 통증과 저림 증상은 어깨, 팔, 손이나 손가락 부위로 뻗쳐 나가는 특징이 있다.

박평걸 원장은 “목디스크 또한 초기 치료가 중요하며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라며 “자세교정 및 스트레칭으로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이 있는 경우 좌골신경에도 이상 있을 수 있어

반면, 신경계통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인 좌골신경통은 좌골신경(궁둥뼈신경)에 발생한 압박, 손상, 염증 등으로 인해 좌골신경이 관장하는 대퇴부, 종아리, 발 등을 따라 나타나는 통증을 말한다. 좌골신경은 요추 4번과 5번, 천추 1번~3번 신경이 모여서 형성되는데, 요천추신경은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해당 질환이 있는 경우 좌골신경에도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좌골신경에 이상이 생기면 주로 띠 모양으로 엉덩이와 허벅지 바깥쪽에서 시작해 종아리 바깥쪽과 뒤쪽으로 내려오는 통증이 발생한다. 통증은 저리거나 아리는 정도에서 시작해 심한 경우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박평걸 원장은 “좌골신경 압박으로 인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면, 원인이 되는 허리디스크, 이상근증후군 등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척추질환의 경우, 95%는 비수술적 치료요법으로 개선 가능

디스크 뿐만 이나라 척추후관절증후군도 목, 등, 허리 통증의 중요한 원인이다. 경추의 경우 목과 어깨부 통증의 원인에서 목디스크 보다 더 많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원인들의 척추질환에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5%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신경손상, 마비증상, 근력약화, 근육소실, 대소변장애와 같은 중증의 응급 증상이 동반된 환자에서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그렇지 않은 환자들은 비수술적 치료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신경차단술’과 ‘프롤로치료(조직재생치료)’ 그리고 ‘도수치료’ 및 ‘체외충격파치료’ 등이 꼽힌다.

‘신경차단술’은 특수영상치료장치를 이용해 병변부위를 정확하게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약물을 주입하여 부종과 염증을 가라앉히고 유착을 해소하는 치료법으로 통증의 원인을 없애 정상상태로 되돌리는 것이다. ‘프롤로치료’로 불리는 조직재생치료는 병변 부위에 조직재생을 촉진시키는 약물을 주입하여 세포 증식을 유도하는 한편 재생을 촉진하는 치료인데, 이를 통해 손상 부위를 강화하고 통증을 유발한 부위의 재생을 도와 장기적으로도 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치료다. 아울러, 이러한 척추 관련질환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인 만큼, 정확한 자세교정도 필수적인데, 이를 위해 실시하는 것이 바로 ‘도수치료’다.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손을 이용해 병변 부위의 근육을 이완시키고 바로 잡아 척추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고 근력 강화운동을 통해 자세를 바로 잡는 치료다. 또한 체외에서 환부에 충격파를 정밀하게 전달해 통증 물질을 고갈시켜 통증을 경감하고 혈류의 흐름을 개선하여 조직의 회복(석회가 있을 경우 흡수를 촉진)을 돕는 방식의 ‘체외충격파치료’도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

박평걸 원장은 “모든 병은 예방이 우선이지만, 불가피하게 증상이 발생했을 때는 가급적 초기에 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절한 치료와 더불어 평상시, 잘못된 자세나 습관을 인식해서 꾸준히 개선하려고 노력해야 통증 없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평걸 원장은 통증 없는 지역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100대 명의 ‘통증의학부문’ 명의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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