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3차 추경 통과 후 바로 7월 임시국회 소집할 것”
김태년 “3차 추경 통과 후 바로 7월 임시국회 소집할 것”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0.06.3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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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30일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7월4일까지)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산적한 비상시기에 국회가 쉬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은 긴급 처방이기 때문에 신속 처리가 생명"이라면서 "6월 국회 내에 추경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4일 국회에 3차 추경안이 제출된 후 한 달동안 상임위별 간담회, 당정협의로 추경 심사를 꼼꼼히 준비했다"며 "밤을 새우더라도 6월 임시국회 내 추경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거듭 3차 추경 처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만으로 국회 상임위원장이 구성된 것에 대해서는 "국민께 송구스럽다"면서 "국회 정지 상태를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김태년 원내대표ⓒ뉴시스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김태년 원내대표ⓒ뉴시스

 

여야 협상이 최종 결렬된 것과 관련해선 "협상권과 결정권이 분리된 통합당의 이중적 의사결정 구조는 합의안 타결을 번번이 방해했다"면서 "아침저녁 바뀌는 통합당의 변화무쌍한 입장이 합의를 무산시켰다"고 통합당에 책임을 돌렸다.

또 김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 등 야당에서 3차 추경안에 대한 '졸속심사'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민주당은 추경심사를 포기한 야당 몫까지 다해서 제대로 심사하고 추경을 적재적소에 배정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권 여당으로 국정운영에 두배, 세배 더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일하는 국회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 통합당이 하루빨리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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