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서 9일 간격 발견 훼손 시신 DNA일치... “성별은 여성, 신원은 아직”
아라뱃길서 9일 간격 발견 훼손 시신 DNA일치... “성별은 여성, 신원은 아직”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0.06.10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양경찰서 제공
ⓒ계양경찰서 제공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최근 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발견된 훼손 시신과 9일 전 부근에서 발견된 시신 일부의 유전자 정보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지난달 29일과 지난 7일 아라뱃길 수로에서 발견된 시신 2구의 DNA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3시25분쯤 인천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다남교와 목상교 사이 수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의 시신 일부가 부패한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9일 만인 지난 7일 오전에는 경인아라뱃길 귤현대교에서 김포 방향 사이 수로에서 심하게 부패한 상태의 시신 일부가 추가로 발견됐다.

두 번째 시신은 처음 시신 일부가 발견된 곳에서 5.2㎞ 떨어진 장소에서 발견됐다. 경인아라뱃길 수로의 총 길이는 18km 정도다.

해당 시신은 성별이 여성이라는 점 외에 나이 등 정확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전담반을 꾸린 경찰은 소방 잠수요원, 경찰 탐지견, 방범순찰대 등을 동원해 나머지 시신 수색과 신원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가지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색을 병행하며 시신의 신원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며 “강력범죄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