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열린민주당이 25일 21대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과 관련해 여야 협상에서 배제된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국회 원 구성 협상에 당 소속 국회의원 당선인 3명의 상임위원회 배정 배려를 요청하고 나섰다. 검찰개혁을 벼르고 있는 최강욱 당선인의 ‘법제사법위원회행’이 대표적이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강욱 대표가 법사위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순으로 지망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가 법사위를 지망한 이유에 대해선 "검찰개혁과 언론개혁, 무능한 관료주의를 깨려고 하는 의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진애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도 “상임위에 전문성을 갖춘 비례대표를 배치하는 건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필요조건”이라며 “특정 지역 이해를 넘어 대승적 공익을 대변하는 게 비례대표의 역할인 즉, 상임위 안에서 비례대표는 소금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177석의 더불어민주당과 103석의 미래통합당은 소수정당 비례대표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상임위 배치를 각별히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당 소속 당선인 3명이 희망하는 상임위를 소개했다. 최강욱 당선인은 검찰개혁을 위해 1지망으로 법사위를, 2지망과 3지망으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와 외교통일위를 지망했다. 교사 출신인 강민정 당선인은 교육위와 환경노동위, 건축가인 김 원내대표 본인은 국토교통위와 기획재정위, 문화체육관광위 순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상임위 배치에 비례대표 전문성이 우선시될 것을 주문하며 이 사안을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를 예방해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