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최종 부지로 충북 청주 선정
1조원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최종 부지로 충북 청주 선정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05.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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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 조감도. (사진=충북도 제공)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 조감도. (사진=충북도 제공)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 청주시가 1조원 규모 신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최종 설치 부지로 결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병선 제1차관은 8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청주시를 사업 예정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 1차관은 "충청북도 청주시는 평가항목 전반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리적 여건, 발전가능성 분야 등에서 타 지역 대비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적의 부지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방사광 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할 때 생기는 빛을 이용해 물질이나 현상을 분석하는 장치로, 신소재·반도체·신약 등의 소재부품 산업의 원천기술 개발에 필요한 첨단시설이다. 연구시설 유치만으로 생산유발 효과는 6조7000억원, 부가가치는 2조4000억원에 달한다. 관련 일자리 창출 효과도 13만7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강원 춘천·경북 포항·전남 나주·충북 청주 등 지방자치단체 4곳이 유치의향서를 제출했었다.정부는 평가항목으로 접근성과 안전성, 정주여건 등 입지조건을 50%, 지방자체단체 지원 항목은 각각 25%로 정했다.

과기정통부는 4개 지자체 대상으로 사업 지원 계획을 듣고 지난 6일 나주와 청주를 최종 후보지로 압축했다.이후 두 곳에 대한 현장 방문 실사를 진행하고 이날 최종적으로 청주시로 결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늦어도 2022년에는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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