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건강이상설에 “우리는 모른다... 잘 지내기를 바란다”
트럼프, 김정은 건강이상설에 “우리는 모른다... 잘 지내기를 바란다”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0.04.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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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미국 CNN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한 논평에서 "우리는 모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하면서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보도들이 나왔는데 우리도 모른다.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아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 “만약 보도에서 말하는 그런 종류의 상태라면 매우 심각한 상태일 것. 하지만 나는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거듭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다른 사람이 이 위치에 있었다면 우리는 지금 북한과 전쟁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이전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전쟁 중이 아니고 북한과 전쟁에 가깝지도 않다"며 건강 이상설을 보도한 CNN 방송 내용과 관련 "김정은 위원장의 행운을 빈다. 아주 위중하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누구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CNN이 보도를 내놓을 때 그것에 너무 많이 신뢰를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CNN은 전날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 중”이라고 보도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이 현재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국가정보원 역시 김정은 위원장 등과 관련해 “한국·미국간 정보를 공유하며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확인해줄 내용은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국회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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