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확진자 韓 추월... 이 와중에 미야기현 앞바다 6.1규모 지진
日, 코로나19 확진자 韓 추월... 이 와중에 미야기현 앞바다 6.1규모 지진
  • 최수희 기자
  • 승인 2020.04.20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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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일본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도쿄 등 기존 7곳에 내렸던 긴급사태 선언 지역을 일본 전역으로 확대했다. 13개 지역은 특별 경계 도시로 지정했다.ⓒap
17일 일본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도쿄 등 기존 7곳에 내렸던 긴급사태 선언 지역을 일본 전역으로 확대했다. 13개 지역은 특별 경계 도시로 지정했다.ⓒap

 

[주간시사매거진=최수희 기자]일본 공영방송 NHK는 20일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9일 하루 동안 374명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탔던 이들을 포함해 1만1천519명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5∼18일 나흘 연속 500명을 웃돌다가 19일 300명대로 떨어졌다. 사망자는 14명 늘어 251명이 됐다. 확진자 중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이들은 18일 기준 1천713명이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일 기점으로 한국보다 많아졌다. 이런 사실은 19일 한국의 확진자 공식 발표 후 공식화됐다. 또한 19일 일본에서 300명 넘는 확진자가 새로 밣생함에 따라 한국과 일본의 확진자 수 차이는 더 벌어지게 됐다.

한편 일본 정부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나온 확진자를 자국 확진자와 별도로 집계하고 있다. 이에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탑승자를 제외하더라도 일본의 확진자는 1만807명으로 19일 0시 기준 한국의 누적 확진자보다 146명 많아졌다.

한국에서는 18일 신규 확진자가 8명까지 줄어드는 등 코로나19 감염이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본격적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이후 차이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본은 확진자 대다수가 격리 중이지만 한국은 확진자 중 다수가 격리해제된 상태다. 격리된 환자 수는 일본이 한국의 약 3.9배에 달한다.

이 와중에 20일 오전 5시39분 일본 동북 지방 미야기현과 이와테현 앞바다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해 일본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 진앙은 미야기현 앞바다 북위 38.9도, 동경142.1도로 진원 깊이는 50km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보고된 인명 피해는 없으며 미야기 현 내의 지하철은 평시대로 운행되고 있고 신칸센도 지진발생시에는 운행되지 않았지만 선로 안전 확인 후 운행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원자력 발전소 가동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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