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NN "영화 기생충', 작품상 수상으로 오스카 역사 쓸 수도"
美 CNN "영화 기생충', 작품상 수상으로 오스카 역사 쓸 수도"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0.02.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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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이 1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제26회 미배우협회(SAG) 시상식에서 '앙상블상'을 받아 봉준호(뒷줄 왼쪽 두 번째) 감독과 배우들이 프레스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생충'은 아시아 영화 최초로 실질적 작품상에 해당하는 '앙상블상'을 받았으며 이 부문은 영화에 출연한 주연·조연 배우 전체가 상을 받는다. 왼쪽부터 배우 송강호, 박소담, 이정은, 최우식, 이선균.ⓒap
영화 '기생충'이 1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제26회 미배우협회(SAG) 시상식에서 '앙상블상'을 받아 봉준호(뒷줄 왼쪽 두 번째) 감독과 배우들이 프레스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생충'은 아시아 영화 최초로 실질적 작품상에 해당하는 '앙상블상'을 받았으며 이 부문은 영화에 출연한 주연·조연 배우 전체가 상을 받는다. 왼쪽부터 배우 송강호, 박소담, 이정은, 최우식, 이선균.ⓒap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이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의 역사를 쓸 수 있다."

미국 CNN이 9일(한국시간 10일)개최되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제작된 외국영화가 한번도 아카데미 작품상을 탄 적이 없었던 기록을 깰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경우 멕시코 감독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화 '로마'는 감독상, 촬영상,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지만 작품상은 차지하지 못했다. 작품상은 '그린북'에 돌아갔다.

CNN은 '로마'가 작품상을 수상하지 못했던 이유가 극장업계와 충돌하고 있는 넷플릭스가 제작한 영화였기 때문일 수있다고 지적했다.

봉준호 감독이 2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LA의 태글리안 콤플렉스에서 열린 제11회 아프리카계 미국인 영화 비평가 협회(AAFCA) 시상식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 '기생충'은 세네갈 영화 '애틀란틱스'와 외국어영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ap
봉준호 감독이 2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LA의 태글리안 콤플렉스에서 열린 제11회 아프리카계 미국인 영화 비평가 협회(AAFCA) 시상식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 '기생충'은 세네갈 영화 '애틀란틱스'와 외국어영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ap

 

그런데 한국의 봉준호 감독이 만든 '기생충'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1억6000만달러(미국 3000만달러)의 흥행실적을 올렸고, 게다가 '넷플릭스'의 영화가 아니란 점에서 '로마'보다는 아카데미 수상에 유리한 상황이란 것이다.

'기생충'은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 각본,편집,미술,국제영화상(외국어영화상) 등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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