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中광저우성 환자 집 문손잡이서도 검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中광저우성 환자 집 문손잡이서도 검출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0.02.04 0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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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우한 폐렴)에 걸린 중국 남부 광저우성의 한 환자 집 문 손잡이에서 바이러스의 핵산이 검출됐다고 중국환구전시대(CGTN)가 3일 보도했다. (사진 출처 : CGTN)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우한 폐렴)에 걸린 중국 남부 광저우성의 한 환자 집 문 손잡이에서 바이러스의 핵산이 검출됐다고 중국환구전시대(CGTN)가 3일 보도했다. (사진 출처 : CGTN)

 

[주간시사매거진=정인옥 기자]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우한 폐렴)에 걸린 중국 광저우성의 한 환자 집 문 손잡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핵산이 검출됐다고 중국환구전시대(CGTN)가 3일 보도했다.

광둥(廣東)성 성도 광저우(廣州)의 질병예방센터 부소장 장저우빈(張周斌)은 이같이 발표하며 휴대전화와 키보드, 마우스, 수도꼭지, 로모컨, 변기 등도 오염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장 부소장은 그는 또 물체 표면에 바이러스가 묻어 있을 경우 손으로 오염된 물질을 접촉한 뒤 음식을 먹거나 눈을 비비는 등의 행위로 감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간접 접촉을 통한 감염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광저우에서도 확진 및 의심 환자가 늘어나면서 하루 600건이 넘는 샘플들이 검사를 위해 질병예방센터에 밀려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일 하루 660건의 샘플 검사를 의뢰받았는데 이는 질병예방센터가 할 수 있는 최대치라고 말했다. 장 부소장은 샘플 검사 의뢰가 이보다 많아질 경우 다른 연구소 등에 도움을 요청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질병예방센터는 확진 및 의심 환자들의 샘플 검사 외에도 확진 환자들에 대한 역학 조사를 바탕으로 환자들의 생활 여건도 조사하고 있는데 이러한 역학 조사를 통해 환자 집 문손잡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핵산이 검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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