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비위 첩보 의혹' 송병기 울산부시장 검찰 출석
'김기현 비위 첩보 의혹' 송병기 울산부시장 검찰 출석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9.12.0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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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측근비리 수사사건의 최초 제보자인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5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측근비리 수사사건의 최초 제보자인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5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 검찰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리 의혹 첩보를 제보한 것으로 알려진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상대로 강제 수사에 나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6일 오전부터 송 부시장의 집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문건 등을 확보하고 송 부시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청와대가 '김기현 첩보'를 경찰청에 전달한 경위 등을 밝히면서 첩보의 최초 제공자가 송 부시장인 사실이 알려졌다.

송 부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송철호 울산시장의 측근으로,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문모 청와대 행정관을 통해 김기현 전 시장 비리 의혹을 민정 비서관실에 제보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전날 송 부시장은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중에 떠도는 일반화된 내용을 전했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밝혔다. 

검찰은 확보한 압수물 분석 작업 등을 통해 김 전 시장을 둘러싼 비리 의혹 등을 생산해낸 경위와 송 부시장이 선거개입 의도를 갖고 첩보를 전달했는지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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