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국당에 최후통첩...오늘 저녁까지 필리버스터 철회 답하라"
이인영 "한국당에 최후통첩...오늘 저녁까지 필리버스터 철회 답하라"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9.12.03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 자유한국당의 막무가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신청으로 국회 파행 사태에 이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날(3일) 저녁까지 필리버스터를 철회하라고 최후통첩을 했다.  한국당이 이날에도 필리버스터를 철회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4+1’ 연대를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오늘 검찰개혁법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다. 이로써 패스트트랙에 오른 모든 개혁법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가 완료됐다"며 "이제 실행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아직도 자유한국당은 필리버스터를 움켜쥔 채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고 있다"며 "오늘 저녁까지 대답을 기다리겠다"고 선언했다. 

 "모든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데이터3법·유치원3법·어린이 교통안전법 등 처리에 자유한국당은 응하길 바란다"며 "이것이 우리가 자유한국당에 건네는 마지막 제안"이라고 강조했다.

만일 자유한국당이 대화와 협상을 거부하고 필리버스터를 고수할 경우, 민주당은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법안과 민생개혁 법안, 예산안 처리 등을 위해 한국당을 제외한 ‘4+1’ 연대를 공식화하는 수순으로 갈 예정이다.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기국회가 일주일도 안 남은 시점에서 이제는 속도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의 답변이 없으면 한국당을 제외한 '4+1' 공조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본다고 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