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어깨 관절 질환은 발생 초기 치료가 중요
무릎, 어깨 관절 질환은 발생 초기 치료가 중요
  • 최수희 기자
  • 승인 2019.11.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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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에 따른 각종 퇴생성 관절 질환은 평소 예방과 꾸준한 운동이 필수

[주간시사매거진=최수희 기자]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머리가 세고 주름살이 생기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우리 몸의 관절도 그러한 과정을 겪는다. 특히, 대표적인 부위가 무릎과 어깨다. 그 중 무릎 관절에 있는 연골과 그 주위의 뼈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면서 생기는 질환을 '퇴행성 슬관절염'이라고 한다. 60세 이상의 90% 가량이 이런 퇴행성 변화를 겪는데, 퇴행성 슬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이다. 통증은 대개 활동을 시작한 초반에 나타나며 특히 계단을 오르내릴 때 심해지고 휴식을 취하면 사라진다.

하지만, 퇴행성 변화를 겪은 모두가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는 것은 아니다. 즉, 무릎 연골이 많이 닳았다고 반드시 퇴행성 슬관절염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따라서, 퇴행성 슬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에 정상 체중을 유지하여 관절에 체중 부하를 줄여야하며,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는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해줘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퇴행성 슬관절염, 심한 경우 맞춤형 인공관절이 효과적

슬관절은 사용하는 빈도가 높고, 무리를 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 여러 가지 질환이 야기되는 곳이다. 그 중 대표적인 퇴행성 슬관절염은 주로 노년층에 발생하는 관절 질환으로 무릎 사이에 위치한 연골이 점차 마모돼 뼈가 직접 부딪히면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퇴행성 슬관절염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6년 367만 9,900명으로 50-70대가 전체 진료인원의 78.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무릎관절 손상이 심해 퇴행성 슬관절염까지 진행됐을 경우에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퇴행성 슬관절염 말기에 이르면 무릎 내 연골이 다 닳아 뼈와 뼈(대퇴골과 경골)가 직접 맞닿게 돼 통증과 운동기능 저하가 생기게 되는데 잠을 못 이룰 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물리치료나 약물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으며 다리가 O자형 또는 X자형으로 심하게 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 경우, 수술을 고려하게 되는데 주의할 점은 인공관절 종류를 확인해 자신에게 적합한 무릎인공관절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릎 인공 관절 수술 시에는 무릎의 인대, 근육, 힘줄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과거에는 의사 개개인의 경험이나, 숙련도에 기대어 무릎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최근에는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기법이 발달해 기존의 단점들을 극복하면서 인공관절 수명도 늘어나게 됐다.

[굿모닝병원 유종연 과장]프로필-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대구가톨릭 대학병원 인턴 수료-성모병원 레지던트 수료-성모병원 슬관절(무릎)분야 전임의 수료-경희의료원 척추 part 연수-고려대 구로병원 소아 part 연수-前)포항성모병원 정형외과 과장 역임-前)포항의료원 정형외과 과장 역임-現)경주 굿모닝병원 정형외과 제1 과장-AO Trauma principle & advance course 수료-대한 정형외과 초음파학회 Workshop 수료-대한 IMS 학회 IMS&PENS 과정 수료-대한 정형통증학회 TPI(근막동통 유발점 주사자극 치료) 과정 수료-대한정형외과 학회 정회원-대한정형외과 슬관절학회 정회원-대한정형통증학회 정회원
[굿모닝병원 유종연 과장]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대구가톨릭 대학병원 인턴 수료, -성모병원 레지던트 수료, -성모병원 슬관절(무릎)분야 전임의 수료, -경희의료원 척추 part 연수, -고려대 구로병원 소아 part 연수, -前)포항성모병원 정형외과 과장 역임, -前)포항의료원 정형외과 과장 역임, -現)경주 굿모닝병원 정형외과 제1 과장, -AO Trauma principle & advance course 수료, -대한 정형외과 초음파학회 Workshop 수료, -대한 IMS 학회 IMS&PENS 과정 수료, -대한 정형통증학회 TPI(근막동통 유발점 주사자극 치료) 과정 수료, -대한정형외과 학회 정회원, -대한정형외과 슬관절학회 정회원, -대한정형통증학회 정회원

 

굿모닝병원 유종연 과장은 “맞춤형 인공관절은 운동성을 크게 높여 환자 만족도가 높다.”며 “하지만,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정밀을 요하는 고난이도 수술이므로 사전에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상의하고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한다.

고령화로 인한 고관절 골절 환자 증가, 일상생활에서 예방이 중요

빠른 고령화와 맞물려 고관절 골절 환자가 10년 간 2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골절이란 외부 힘에 의해 뼈의 연속성이 완전하게 혹은 불완전하게 소실된 상태를 의미한다. 쉽게 말하면, 뼈가 부러진 것이다.

유종연 과장은 “흔히 엉덩이 관절이라고 이야기하는 '고관절'은 골반과 대퇴골을 잇는 관절로 직립보행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구조물 중 하나”라며 “따라서 고관절 골절이 제대로 치료되지 못하면 움직일 수 없고 이로 인한 욕창, 폐렴, 심장질환 등 합병증뿐만 아니라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을 통한 적극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덧붙여, “평소 거동이 안정적이지 않은 경우 지팡이 등 보행보조기구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고, 미끄러운 바닥을 주의해서 슬리퍼 착용을 피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낙상이 일어나기 쉬운 상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한다.

급증하는 어깨 질환, 참지 말고 질환 초기에 병원을 찾아야

팔을 들 수 없을 정도의 심한 고통을 유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어깨질환은 최근 들어 나이와 관계없이 다양한 레저 활동과 컴퓨터, 스마트 기기의 사용 등으로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질환이다. 특히, 오십견 환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5년 73만 1천여 명에서 2018년에는 76만 9천여 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효과적인 비수술 치료 방법들이 개발, 적용되면서 환자들 사이에서도 치료 만족도가 높다. 오십견의 비수술적 치료에는 소염제를 복용하는 약물치료, 심한 경우 유착된 관절낭에 직접 국소도포용 소염제를 주사로 주입하는 주사 치료, 재활운동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이 있다.

유종연 과장은 “어깨는 움직이지 않으면 굳어서 관절 운동 범위가 줄어들기 때문에 평소에 운동 범위를 넓히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며 “오십견도 엄연한 질환인 만큼 전문의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외상이 없는데도 어깨가 아프고 팔을 움직이는데 제약이 따른다면 혹시 회전근개파열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회전근개라고 불리는 견갑하근,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의 4개의 힘줄은 견봉 아래서 왔다 갔다 하면서 어깨 관절이 탈구되지 않도록 붙잡아 팔을 자유자재로 움직이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데, 나이가 들거나 무리한 동작, 반복적인 충격 등 어깨를 오랫동안 과도하게 사용하면 힘줄이 약해지거나 찢어지기도 한다.

유종연 과장은 “모든 질환이 그렇지만, 어깨는 특히 진단이 중요하다.”며 “진단에 따라 치료는 약물,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 또는 초음파 유도 하 주사치료, 관절 내시경을 사용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관절 내시경 치료는 국소마취만으로 0.5㎝의 구멍 4~6개를 통해 화면을 보면서 시행하므로 흉터나 수술 후 통증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평가된다. 이에 따라 관절경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만족감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종연 과장은 “원인이 무엇이든 정확한 진단과 치료, 물리 및 재활치료를 병행한다면 완치도 가능하다.”며 “참고 지내면 병이 더 커질 수 있고,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것들도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질환 초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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