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매거진=최수희 기자]14세기 중엽부터 300년 동안 2,500만명이 목숨을 빼앗고 유럽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급성전염병 흑사병(페스트)이 중국에서 발생해 의료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신화통신 등 현지언론은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두 명이 지난 3일 흑사병 확진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으며 질방 예방 및 통제 조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쥐벼룩을 매개로 전염되는 흑사병은 드물게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흑사병은 1~7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 오한, 두통 호흡 곤란, 구, 출혈 등의 증상이 발현되고,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높아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를 받은 환자의 사망률은 16%이지만, 받지 못한 환자의 사망률은 66~9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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