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대한적십자사와 헌혈앱 ‘레드커넥트’ 출시
SK텔레콤, 대한적십자사와 헌혈앱 ‘레드커넥트’ 출시
  • 정상원 기자
  • 승인 2019.11.04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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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

ⓒSK텔레콤

헌혈을 한 뒤 자신의 혈액검사 결과로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스마트 헌혈 앱 ‘레드커넥트’가 출시됐다.

SK텔레콤과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자의 건강정보 15종을 비롯해 다양한 헌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레드커넥트’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레드커넥트’는 헌혈 시 진행하는 혈액 검사 결과를 활용해 간수치와 총단백 등 총 11개 항목에 대한 검사 수치를 앱 안에서 누적·비교할 수 있다. 또한 정기 헌혈자의 경우 콜레스테롤, 요소질소 등 총 4개 항목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실시해 더 깊이있는 건강정보를 전달한다.

또 이 앱은 헌혈자의 검사 정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보건의료 빅데이터와 결합해 동일한 성별, 비슷한 연령대와 비교해 보여준다. 검사 결과는 헌혈 후 하루 또는 이틀 내에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혈액 분석 결과를 헌혈자의 건강 관리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헌혈자에게 새로운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ICT를 활용해 혈액부족을 타개하고 혈액 관리의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레드커넥트’는 혈액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혈액의 이동 경로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는 혈액 위치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기존에는 헌혈자들이 헌혈 이후 혈액의 이동 과정을 알 수 없었으나 앞으로는 자신의 피가 헌혈의 집, 혈액원, 혈액 검사센터 등을 거쳐 전달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레드커넥트’는 앱 이용 고객이 한 화면에서 5번의 클릭만으로 헌혈을 예약할 수 있게 편리성을 높였다. 이용 고객이 주변에 있는 헌혈의 집을 고르고 날짜를 선택한 뒤 원하는 헌혈의 종류와 시간을 지정함으로써 간단하게 헌혈 예약을 할 수 있다.

‘레드커넥트’는 현재 앱마켓(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애플의 iOS 이용자는 11월 중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이용자가 70만명(다운로드수)에 달하는 대한적십자사 ‘스마트헌혈’ 앱도 11월 중으로 ‘레드커넥트’에 통합 운용될 예정이다.

이 앱 개발은 2018년 SK텔레콤 신입사원 3명이 구성한 사내 벤처가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으며 2019년 1월 대한적십자사와 MoU 체결 이후 본격적인 앱 개발 과정을 거쳐 출시됐다.

11월 1일 SK텔레콤과 대한적십자사는 ‘레드커넥트’ 론칭 기념식을 갖고 SK텔레콤 구성원 대상 레드커넥트 헌혈 캠페인을 벌였으며 기념식에는 유웅환 SK텔레콤 SV Innovation 센터장과 조남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적십자사는 “SK텔레콤과 차세대 헌혈 서비스 레드커넥트를 출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레드커넥트 앱을 통해 많은 헌혈자들이 쉽고 편하게 헌혈을 예약하며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보다 많은 분들이 헌혈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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