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질환, 잘못된 자세가 병을 부른다
척추질환, 잘못된 자세가 병을 부른다
  • 정상원 기자
  • 승인 2019.10.30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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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의 2년연속 선정
척추질환은 평소 관리가 중요, 90% 이상은 비수술적 재생치료로 개선 가능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기본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잘 지키지 못하기 때문에 강조되는 경구일 것이다. 사람의 몸도 마찬가지다. 잘못된 식습관이 소화기 계통은 물론 몸의 균형을 망가트리고 잘못된 자세가 통증을 부르는 것도 같은 이치다.

잘못된 자세를 반복하거나 방치하면 관절이나 체형의 변형이 찾아오게 되는데 그런 자세로 똑같은 일을 반복하게 되면 결국 통증이 생기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일이다. 특히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업무를 보는 사무직 노동자들에게서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더 많은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게다가 ‘스몸비족’(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이라고 불릴 정도로 목을 길게 빼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길어진 현대인들에게서 등, 목과 어깨, 허리의 척추관절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국내 839만 7832명이 목,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질환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통은 80%의 사람들이 인생에 한번 이상 고생할 정도로 감기 다음으로 흔한 질병이 된 지 오래다. 예전엔 척추질환은 나이가 들어야만 발병하는 질환으로 여겼는데 최근엔 젊은층에서도 쉽게 관찰된다. 그야말로 ‘국민질환’이다.

허리디스크의 주 원인은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척추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불리는 ‘요추추간판탈출증’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 쿠션같이 완충작용을 해주는 구조물인 디스크가 탈출된 증상을 말한다. 디스크, 즉 추간판은 탄력성이 뛰어나 외부로부터의 물리적 충격을 완화시켜 주고 딱딱한 뼈끼리 직접 부딪히는 현상을 막아주는데, 이 디스크가 외부의 충격이나,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튀어나오면서 염증이 생기고 신경을 눌러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는 것이다. 마치 팥이 든 찐빵을 누르면 다른 쪽으로 팥이 밀려 나오는 것과 같은 원리다.

허리디스크의 주된 증상은 요통과 방사통이다. 통증이 퍼진다고 해서 방사통이라고 불리는데, 허리를 중심으로 엉치까지 광범위하게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허리에서부터 발까지 특정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나 무릎 밑 발가락 끝까지 방사되는 방사통도 있다. 특히 디스크가 탈출하여 신경근을 직접 자극하여 나타나는 하지 방사통은 견디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심한 경우 대소변 장애나 하지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부산 제일정형외과의원 윤건웅 원장은 “허리디스크의 주요 원인으로는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노화 등을 들 수 있다.”며 “추간판탈출증의 증세가 심하면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 봐야 하지만 경미하면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에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또한 “수술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바르지 못했던 자세를 바꾸는 등의 자세교정과 올바른 운동을 꾸준히 해 나가는 것이 다양한 척추질환들을 예방하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허리질환의 90% 이상은 비수술적 재생치료로 개선 가능해

다음으로 흔한 척추질환이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의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는 질환을 말하며 주로 노년층에서 추간판과 후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인하여 발생하지만, 젊은 층에서도 발달성 척추관협착증과 함께 추간판탈출이 동반된 경우에 척추관협착증의 증세를 보이게 된다. 주로 요통을 동반하며 오래 걸으면 다리가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으로 인해 중간에 쉬어야하는 간헐적 파행 증상을 보이고, 하지의 근력약화로 인해 힘이 빠지거나, 마비, 경련 등 다양한 통증의 양상을 보인다. 허리디스크와는 다르게 허리를 구부리면 통증이 줄어들고 편해지기 때문에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허리를 구부리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동요에 등장하는 ‘꼬부랑할머니’가 대표적인 증상이다.

윤건웅 원장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전체 환자의 5% 미만”이라며 “이런 허리질환의 치료는 증상이 경미한 경우엔 충분한 휴식만으로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도 많고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등의 비수술적 재생치료로도 호전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한다.

프롤로 치료, 체외충격파치료, 줄기세포치료, 운동치료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재생치료는 척추 인대나 근육 등 주변조직을 강화하는 치료법인데, 그 외 고주파수핵감압술, 척추신경성형술 등도 비수술적 척추 시술이다. 그러나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로도 호전되지 않거나, 운동신경 마비 등의 중증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척추질환의 예방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운동

척추질환의 예방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운동이다. 대표적으로 척추에 좋은 운동은 ‘빠르게 평지걷기운동’이다. 주3회 이상 약 30분~1시간 정도의 빠른 평지걷기운동은 굳어져 있는 척추의 근육과 관절을 움직이게 해주며 정상적인 척추 굴곡을 도와줄 수 있다. 등산이나 계단 오르기 운동 등은 올바른 자세가 아니면 오히려 척추관절에 무리를 주어 통증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 외 수영, 자전거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 역시 척추관절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제일정형외과의원 윤건웅 원장]프로필-서울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외래조교수-전) 동탄시티병원 정형외과 과장-전) 창원 윤병원 정형외과 원장-현) 제일정형외과 대표원장-대한스포츠의학분과 전문의-대한초음파학회 초음파인증의(근골격계)-제2급 생활스포츠지도자 자격증(헬스 트레이너 자격증)-노인스포츠지도자 자격증-대한재활의학회 통증연수과정 수료-대한정형통증의학회 통증연수과정 수료-대한통증학회 통증연수과정 수료-근골격계 도수치료(Neurac)과정 수료-도수치료(Full spine techique) 과정 수료 (대한밸런스의학회)-프롤로치료(Prolotheraphy course) 과정 수료 (대한밸런스의학회)-신경프롤로치료(Neural Prolotheraphy, John Lyftogh) 전문가 과정 수료-국제골절치료연구(AO trauma)과정 수료-Yonsei university Fresh Knee Cadaver Workshop 과정 수료-Yonsei university Fresh Shoulder Cadaver Workshop 과정 수료-Korea university Fresh Knee Cadaver Workshop 과정 수료-대한정형통증의학회 TPI Cadaver Workshop 과정 수료-국제소아정형외과학회 Workshop 과정 수료-대한근골격계초음파학회 근골격계초음파 워크샵 수료-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대한척추외과학회 정회원-대한척추통증학회 정회원-대한척추신기술학회 평생회원-대한견주관절학회 평생회원-대한관절경학회 정회원-대한슬관절학회 정회원-대한스포츠의학회 정회원-대한정형통증의학회 정회원-대한 운동계 줄기세포 재생의학회 정회원-대한 임상초음파 학회 평생회원
[제일정형외과의원 윤건웅 원장]
-서울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외래조교수, -전) 동탄시티병원 정형외과 과장, -전) 창원 윤병원 정형외과 원장, -현) 제일정형외과 대표원장, -대한스포츠의학분과 전문의, -대한초음파학회 초음파인증의(근골격계), -제2급 생활스포츠지도자 자격증(헬스 트레이너 자격증), -노인스포츠지도자 자격증, -대한재활의학회 통증연수과정 수료, -대한정형통증의학회 통증연수과정 수료, -대한통증학회 통증연수과정 수료, -근골격계 도수치료(Neurac)과정 수료, -도수치료(Full spine techique) 과정 수료 (대한밸런스의학회)-프롤로치료(Prolotheraphy course) 과정 수료 (대한밸런스의학회), -신경프롤로치료(Neural Prolotheraphy, John Lyftogh) 전문가 과정 수료, -국제골절치료연구(AO trauma)과정 수료, -Yonsei university Fresh Knee Cadaver Workshop 과정 수료, -Yonsei university Fresh Shoulder Cadaver Workshop 과정 수료, -Korea university Fresh Knee Cadaver Workshop 과정 수료, -대한정형통증의학회 TPI Cadaver Workshop 과정 수료, -국제소아정형외과학회 Workshop 과정 수료, -대한근골격계초음파학회 근골격계초음파 워크샵 수료,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척추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척추통증학회 정회원, -대한척추신기술학회 평생회원, -대한견주관절학회 평생회원, -대한관절경학회 정회원, -대한슬관절학회 정회원, -대한스포츠의학회 정회원, -대한정형통증의학회 정회원, -대한 운동계 줄기세포 재생의학회 정회원, -대한 임상초음파 학회 평생회원

 

윤건웅 원장은 의사로서는 특이하게 생활스포츠지도사 자격증, 즉 스포츠트레이너 자격증이 있는 의사다. 윤건웅 원장은 “환자들에게 운동을 직접 가르쳐 주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운동방법과 그에 따른 결과들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향후 상당히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지는 운동치료에 더욱 무게를 두고 연구에 매진하기 위해 생활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직접 환자에게 적절한 맞춤 운동을 제안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제일정형외과는 2018년부터 운동치료실을 개설해 성황리에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건웅 원장은 앞으로 운동치료실을 더욱 전문화시키고 활성화시켜 향후에는 운동치료센터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윤건웅 원장은 “최근엔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진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이 되었기 때문에 진료 방법 또한 진화되어야 한다.”며 “독일이나 미국과 같이 운동 치료에 대하여 연구하고 뒷받침해주는 분위기 형성이 중요하고 병원운영측면에서도 도움이 되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수술적 재생치료와 운동치료를 지향하는 윤건영 원장은 “치료를 받고 환자가 회복될 때 가장 행복감을 느낀다.”며 “지속적인 연구로 비수술적 척추, 관절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윤건웅 원장은 2018년이어 올해 연속 ‘대한민국 100대 명의’ ‘정형외과부문’ 명의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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