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은 증상이 아니라 그 자체가 치료해야할 질환
통증은 증상이 아니라 그 자체가 치료해야할 질환
  • 최수희 기자
  • 승인 2019.10.30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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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잘못된 자세와 습관이 통증 발생의 원인, 근본적인 원인 치료 필요

[주간시사매거진=최수희 기자] 현대인들은 각종 통증에 시달린다. 늘 뻐근한 목과 결리는 어깨, 쑤시는 손목과 저리는 다리까지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형태도 각기 다른 다양한 통증으로 이런저런 생활의 불편함을 겪고 있다.

척추, 근육, 관절, 신경계통에는 다양한 질환이 있다. 이러한 질환의 상당 부분은 정상적인 구조가 비정상적인 형태로 변형되면서 생겨나는 질환이거나 기능 손실의 성격을 보인다. 평상시 취하는 잘못된 자세와 습관이 우리 몸을 불균형 상태로 만들고 이는 다시 특정 근육들을 자주 뭉치게 만들거나 관절들을 어긋나게 하고 말초신경 곳곳을 누르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문제는 척추, 근육, 관절, 신경계통의 다양한 질환들은 치료를 받아도 잘 낫지 않는다는 것이다.

척추, 관절치료는 전신치료 관점에서 통증의 원인을 파악해야

척추, 근육, 관절, 신경계통의 다양한 질환들이 치료를 받아도 잘 낫지 않는 이유는 첫째, 만성화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즉, 몸이 불균형으로 변하고 있음에도 그것에 적응하게 되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 병을 키워 왔기 때문이다. 둘째, 약물의 오남용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꼈을 때, 병원에 가게 되면 약이나 주사 처방을 받게 되고 이는 일시적으로 통증을 경감시킬 순 있지만, 구조적으로 비정상화된 상태라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 결국 재발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기 때문이다. 세 번째 이유는 현상에만 포커스를 맞춘 치료 때문이다. 통증부위에 대한 치료를 받은 환자는 얼마 안 가 통증이 재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상황을 분석해보면, 대개는 통증을 일으킨 원인이 통증 부위가 아니라 다른 부위의 비정상적인 구조와 기능에 있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따라서 통증이 일어나는 곳을 계속 치료해도 원인을 제공했던 부위가 해결되지 않으면 결국 증상은 재발하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척추, 근육, 관절, 신경계통의 치료는 특정 질환에만 국한된 단순한 접근보다는 전신적 치료가 필요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판교정형외과의원 김성진 원장]프로필-서울대학교병원 전임의, 임상강사-이화여자대학교병원 관절센터 전임의, 임상강사-이화여자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前)국군청평병원 정형외과 과장-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대한슬관절학회 정회원-대한관절경학회 정회원-대한견주관절학회 정회원-대한고관절학회 정회원-대한족부관절학회 정회원-대한스포츠의학회 정회원-AOTrauma principle Course수료-TPI(근막동통 유발점 주사자극치료)교육과정 수료
[판교정형외과의원 김성진 원장]
-서울대학교병원 전임의, 임상강사, -이화여자대학교병원 관절센터 전임의, 임상강사, -이화여자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 -前)국군청평병원 정형외과 과장,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슬관절학회 정회원, -대한관절경학회 정회원, -대한견주관절학회 정회원, -대한고관절학회 정회원, -대한족부관절학회 정회원, -대한스포츠의학회 정회원, -AOTrauma principle Course수료, -TPI(근막동통 유발점 주사자극치료)교육과정 수료

 

판교정형외과의원 김성진 원장은 “통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떤 일에도 제대로 집중하기 힘들며, 많은 사람들이 통증을 잊기 위해 진통제 같은 약을 처방받지만 이는 완전한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며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통증 같은 경우에는 특정 질환만이 아닌 전신적 치료의 관점에서 먼저 통증의 정확한 원인 분석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인대강화주사(프롤로테라피), 인대와 힘줄의 재생을 통한 통증 원인 치료

우리 몸에 상처가 생기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물질이 형성된다. 하지만 치유능력이 떨어지면 스스로 상처를 회복하지 못하고 만성통증을 호소하게 되는데, 관절과 척추에서도 마찬가지다. 이 경우, 최근 의학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주목받고 있는 재생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퇴행성관절염 같은 많은 근골격계 질환들은 우리 몸에 있는 관절들이 약해지면서 발생한다. 이렇게 약해진 인대와 힘줄의 재생과 증식을 통해 통증의 원인을 치료하는 것을 재생치료라고 하고 대표적인 방법이 인대강화주사와 체외충격파 치료다. 치유능력을 자극하는 약물을 주사로 투여하여 망가진 관절, 척추의 세포와 조직을 증식시켜 손상부위를 회복시키는 치료법이 인대강화주사로 알려진 주사치료인데, ‘인대증식치료’, ‘프롤로테라피’, ‘프롤로 주사’ 등으로도 불린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일시적으로 통증을 개선시키지만 재발이 잦은 반면, 인대강화주사는 안정적으로 인대의 자가재생을 유도하여 근본적으로 통증을 치료하고 반복적으로 시행해도 시술에 대한 부작용, 후유증, 합병증의 우려가 극히 적어 고령자, 임산부, 당뇨 및 고혈압 환자에게도 적합한 시술로 알려졌다.

김성진 원장은 “하지만, 조직이 재생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며, 한 번의 주사로 인대나 힘줄 전체가 재생되는 것은 아니고 일정기간을 두고 반복적으로 치료가 필요하다.”며 “사람에 따라 치료기간은 다르지만, 시술시간이 10분 내외로 짧고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직장인이나 학생 등 바쁜 사람들에게도 효율적인 통증치료”라고 말한다.

인대강화주사치료는 시술의사가 초음파장비나 C-cam 영상장비를 통해 만성 통증의 원인이 되는 조직을 세밀히 확인하면서 통증 원인 부위에 정확하게 프롤로 치료액을 투여하여 힘줄, 인대, 건골접합부, 연골, 관절낭 등을 근본적으로 치료, 강화하는 시술법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성진 원장은 “현대인들의 디스크 질환, 각종 관절 통증 질환 대부분이 잘못된 자세와 습관으로 틀어진 체형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재생치료와 함께 원인치료인 도수치료와 운동치료를 꾸준히 병행하면 통증감소는 물론 재발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도수치료는 마사지가 아냐, 해부학과 생리학적 지식에 기반한 의료시술

도수치료는 대부분의 통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두통, 목, 어깨, 허리, 팔다리 등이 불편한 사람들이 치료를 받곤 하는데 대부분 좋은 예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수치료는 물리치료사의 손과 소도구 등을 이용해 척추와 골반을 중심으로 정렬을 바로잡아 주는 치료다. 척추와 관절, 근육, 인대 등의 연부 조직을 풀어 변형된 척추와 관절을 정상화한다. 도수치료를 마사지와 비슷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도수치료는 인체의 뼈 구조의 해부학, 생리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시행되는 의료시술이다. 유럽과 북미 등의 선진국에서는 이미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치료법으로 주로 척추 및 골반의 불균형, 척추디스크질환, 근육질환, 기능 부전, 만성통증 감소, 교정의 목적을 가지고 치료가 시행된다.

김성진 원장은 “현대인들의 디스크 질환, 각종 관절 통증 질환 대부분이 잘못된 자세와 습관으로 틀어진 체형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도수치료를 꾸준히 시행하면 통증감소는 물론 재발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덧붙여, 김성진 원장은 “오랜 시간 통증으로 고생한 환자들은 정상으로 회복하는 데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통증은 참는 게 미덕이 아니라 해결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환자 분들은 증상이 있을 때 애써 참을 것이 아니라 빨리 병원을 찾아 원인을 파악한 후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본인의 잘못된 자세나 습관이 통증을 만든 요인 중 하나라는 사실을 인식해서 교정하려고 노력할 때, 비로소 통증에서 해방되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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