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 독일에 체류 중인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자신의 마라톤 도전기를 담은 책을 출간한다고 김도식 전 비서실장이 30일 안 전 의원 지지 모임인 인터넷 카페 '미래광장'에 밝혔다.
김 전 실장은 "안 전 의원이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이란 제목의 저서를 곧 내놓는다"며 "독일 출국 후 1년 만에 처음으로 신간을 펴내며 마라톤을 통해 배운 인생과 깨달음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1년 전만 해도 10㎞ 정도의 단축 구간을 운동 삼아 달리던 그가 짧은 시간,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단련했다"면서 "한국, 독일 양 국민 모두에게 의미가 있는 베를린 하늘 밑에서 꼭 한번 완주해보고 싶다는 평소 그의 소망이 이뤄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당권파인 손학규 대표와 비당권파인 유승민계의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분당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안 전 의원의 출판기념회가 신당 창당을 포함한 정치 활동을 재개하는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손 대표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 15명(유승민계 8명, 안철수계 7명)이 이날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대표 유승민 의원)을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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