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돼지열병 살처분 인력 인적사항 지자체간 공유해야"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돼지열병 살처분 인력 인적사항 지자체간 공유해야"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9.09.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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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대응상황 점검회의…긴급행동지침 철저 준수 당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상황실에서 열린 상황점검회의에서 방역대책을 점검하고 있다.ⓒ뉴시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상황실에서 열린 상황점검회의에서 방역대책을 점검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0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살처분 참여 인력의 인적사항을 꼼꼼히 정리해 지자체간 공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전날 홍성 의심신고는 음성으로 확진됐다"며 "홍성은 59만마리의 돼지를 사육하는 국내 최대 사육 지역으로 정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지만 지자체와 농가도 방역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살처분 과정에서 긴급행동지침(SOP)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몰지 선정과 매몰 과정 관리 및 잔존물 처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살처분 참여 인력에 대한 정보는 축산 농가에도 전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미탁' 관련 발언도 이어졌다.

돼지열병 방역대책 점검ⓒ뉴시스
돼지열병 방역대책 점검ⓒ뉴시스

 

김 장관은 "지자체에서는 태풍이 지난 뒤 즉시 소독할 수 있도록 생석회와 소독약 등 방역 물품을 미리 준비해주길 바란다"며 "접경 지역 하천과 도로 등에 대한 방역도 즉시 시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관계 부처는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그는 "ASF 발생 지역 시·군에서는 매몰지 비닐 덮기, 배수로 정비 등 매몰지 관리에 철저히 해야 한다"며 "축산 시설을 점검하고 수확기에 있는 벼, 과일 등 농작물 관리와 비닐 하우스 결박 등을 서둘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도축장과 분뇨 처리 시설, 사료공장 등 축산 관련 시설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차량에 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차량 입차에서 출차까지 관리 요령에 맞게 소독과 세척을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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