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메디칼 다이어트, 향정신성약물의 최소화와 식이습관 변화의 조화가 관건
성공적인 메디칼 다이어트, 향정신성약물의 최소화와 식이습관 변화의 조화가 관건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9.08.23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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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디의원 비만클리닉 김형찬 원장
서울메디의원 비만클리닉 김형찬 원장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 국내의 식이 패턴이 서구화된지 오래고, 바쁜일상과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인스턴트 식품이나 불규칙한 식사패턴이 자리잡은지 오래다. 바람직하지 않은 식사패턴은 비만이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초래하고 이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만성 대사증후군들의 질병도 노년층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 사실상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등의 문제는 비만에서 비롯되는 파생 질환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만큼 최근의 국내 비만환자수 증가의 문제는 심각하다.

비만의 해결은 가장 바람직한 것이 식이 습관의 변화와 규칙적이고 내 몸에 맞는 운동량의 확보가 가장 중요한데, 일상이 바쁜 현대인에게 본능을 이기고 식이를 줄여여하는 생활패턴의 변화를 이루어 내는 것은 대단히 쉽지 않는 일이다. 따라서 좀더 편하게, 의학적인 힘을 빌어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때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중요한 것이 전문적인 비만클리닉을 운영하는 병원의 선택과 약물이나 주사의 힘을 빌어 식이를 조절함에 있어 자신의 의지를 꾸준히 이어가는 끈기의 확보가 중요하다.

첫째로 전문적인 비만클리닉에서 전문성을 갖춘 의사를 만난다는 의미는 획일화된 약물을 처방하는 치료자가 아니라 개인의 특성과 과거력에 맞는 적절한 약물을 효과적으로 처방할 수 있는 의사를 만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비만클리닉은 현재 특정과에서 주로 환자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일차진료기관에서 어디서든 비만약물을 구할 수가 있는데 이때 문제가 되는 것이 향정신성 의약품 식욕억제제의 남발이다. 기본적으로는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를 먹는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개인의 특성에 따라서 향정신성약물을 처방해서는 안되는 경우도 많고, 내성과 남용의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되고 있어 국가적인 모니터링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분명한 것은 개인의 약물 과거력에 따라 비향정 약물을 사용해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체중감량 효과를 볼수 있으며, 특별히 약물을 처음접하거나 본인이 약물에 민감하다고 판단된다면 의사와 상의하여 비향정 식욕억제제를 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건강에 유익하고 약물에 대한 내성이나 의존도를 최소화하는 기본사항이다.

둘째로 중요한 것은 다이어트를 해나가는 개인의 끈기와 동기부여의 문제이다. 어쨋거나 다이어트라고 하는 행위는 식욕이라는 본능을 이기고 자신의 식이량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는 상당히 어려운 행위이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과체중 혹은 비만환자들이 식이를 줄여가는 행위는 신체를 정상화시키고 궁극적으로는 몸을 더 건강한 상태로 만들어가게 되지만 초반의 의지를 강하게 세우고 이끌고 가겠다는 심리적인 끈기의 문제는 개인이 갖추어야 할 덕목이다. 임상에서 약 2000명이 넘는 다이어트 회원을 대하면서 반복적으로 느끼는 것은 약물과 주사 등의 도구는 의사가 제공할 수 있지만 동기부여에 대한 문제와 끈기에 대한 부분은 개인의 노력이기에 부단한 자기자신과의 대화가 중요한 것이다.

결국 성공적인 메디칼 다이어트는 좀더 쉽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으나, 무엇보다 전문성있는 의사와 병원의 선택, 그리고 올바른 약물 방법을 이용한 본인의 꾸준한 노력이 합쳐질때 성공적이고 만족스런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 다이어트는 우리 몸의 만병통치약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신체의 여러면에서 적응능력을 높이고 면역력을 높여 줄수 있는 훌륭한 치료이다. 지금 내가 과체중 혹은 조절되지 않는 식이 패턴으로 인해 비만상태라면 지금 당장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도전해보자.

도움말: 서울메디의원 비만클리닉 김형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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