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13일 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6조2000억원 증가하며 올 들어 월별 최대증가치를 나타냈다.
증가폭은 전년 동월 대비 6000억원, 전월 대비 1조1000억원 확대됐다.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매매거래 수요가 꾸준히 지속되는가운데, 신규 분양물량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년동월과 전월대비 각각 1조원, 4000억원 증가한 5조 8000억원으로 올 들어 최대 증가치를 나타내며 지난해 11월(6조7000억원)이후 8개월만에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기타대출은 지난해 10월(4조2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인 2조2000억원 늘어났다.
또한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전년 동월보다는 5000억원 줄었지만 전월(-3000억원)보다는 7000억원 늘어나 4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도 규제 등의 영향으로 1조4000억원 감소했지만 기타대출이 1조8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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