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목.거북목 증상은 목디스크의 경고 사이렌
일자목.거북목 증상은 목디스크의 경고 사이렌
  • 최수희 기자
  • 승인 2019.07.2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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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는 초기 치료 시, 완치 가능성 훨씬 높아져

[주간시사매거진=최수희 기자] 정상적인 목뼈는 완만한 C자형의 곡선 구조로 되어있는데, 이 곡선 구조가 없어지고 똑바로 펴질 경우, 흔히 말하는 '일자목'이라 하고, 여기에서 더 앞으로 굽어지게 되면 '거북목'이라고 한다. 일자목과 거북목의 경우 목이나 머리의 통증, 어지러움, 눈의 피로 등이 정상인보다 자주 발생하곤 한다. 또한, 목뼈의 곡선 구조가 소실되어 머리의 하중이 특정 레벨의 목뼈에 집중되기 때문에 경추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가 발생하면서 탈출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추가로 일련의 충격이나 좋지 않은 자세가 지속되면, 결국 추간판이 손상되거나 수핵이 탈출하여 목디스크로 발전하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일자목(거북목)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5년 260만 6,414명, 2016년 270만 2,398명, 2017년 278만 7,165명으로 3년 사이 7%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2013년에 171만 7,363명이었던 ‘목디스크’ 진료 인원도 2015년에 183만 6,371명으로, 11만 9,008명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과도한 사용으로 젊은층 목디스크 증가 추세

목디스크란 목쪽의 척추인 7개의 목뼈와 목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사이로 내부의 수핵이 빠져 나와서 신경근 또는 척수를 누르는 질환으로 정확히는 ‘경추 추간판탈출증’ 또는 ‘경추 수핵탈출증’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목의 국소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팔이나 손 쪽으로의 통증이나 감각저하, 근력저하가 나타나고, 악화될 경우에 사지까지 마비시킬 수 있는 질환이다. 일자목이나 거북목,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원인은 장시간 머리와 목을 앞으로 내미는 습관, 목을 빼고 모니터를 바라보는 습관, 체중 과다로 바른 자세를 취할 수 없는 경우, 높은 베개의 사용, 사고와 같은 외부충격으로 목뼈나 목뼈의 관절에 손상이 온 경우 등으로 볼 수 있다.

[늘바른마취통증의학과의원 이용기 원장]프로필-통증의학과 전문의-대한통증학회 고위자 과정 이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서울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진료교수-아랍에미리트(UAE)왕립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과장 (컨설턴트)-분당서울대학교병원 통증센터 임상강사-분당서울대학교병원 척추센터, 암성통증센터 전임의-서울대학교병원 통증센터 전임의-서울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전공의-서울대학교병원 우수 인턴상 수상-우수 군의관 표창 수상-미국의사자격(ECFMG)취득-통증의학관련 국내, 국외 학술지 논문수록 및 서적번역-대한 마취통증의학회 정회원-대한 통증학회 정회원-대한 통증연구학회 정회원-대한 척추통증학회 정회원
[늘바른마취통증의학과의원 이용기 원장] -통증의학과 전문의, -대한통증학회 고위자 과정 이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진료교수, -아랍에미리트(UAE)왕립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과장 (컨설턴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통증센터 임상강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척추센터, 암성통증센터 전임의, -서울대학교병원 통증센터 전임의, -서울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전공의, -서울대학교병원 우수 인턴상 수상-우수 군의관 표창 수상, -미국의사자격(ECFMG)취득, -통증의학관련 국내, 국외 학술지 논문수록 및 서적번역, -대한 마취통증의학회 정회원, -대한 통증학회 정회원, -대한 통증연구학회 정회원, -대한 척추통증학회 정회원

 

의정부 늘바른마취통증의학과의원의 이용기 원장은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의 활용이 보편화되어 누워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장시간 운전하게 되는 경우 등의 잘못된 자세로 인해 젊은 층의 목디스크 발병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한다.

목디스크 증상이 심해지면 수술적 치료 필요할 수도

일반적으로 목디스크는 사고가 나듯 갑작스럽게 발병하는 것은 아니다. 순식간에 고장이 나서 질병이 발생하는 경우는 전체 환자의 1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디스크가 약해지고 퇴행성 변화가 진행된 결과이다.

목디스크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근력검사, 감각검사, 반사검사(신경 손상 여부) 등을 진행한다. 추가적으로 스펄링(Spurling) 검사나 어깨 외전 징후 검사를 실시한다. 스펄링 검사는 환자가 통증이 있는 쪽으로 고개를 돌린 상태에서 의사가 환자의 머리를 위에서 천천히 눌렀을 때 팔에 통증이 발생하는지를 확인해 척추신경의 자극을 진단하는 검사법이다. 어깨 외전 징후 검사는 아픈 쪽 팔을 어깨 위로 들어 올려 뒷머리에 손을 대는 자세를 취하면 통증이 줄어드는 현상을 검사하는 것이다. 의사의 판단에 따라 방사선 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근전도검사, 신경전도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하기도 한다.

목디스크 증상을 완화시키려면 안정을 취하면서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리치료 시에는 초음파, 고주파 치료, 온찜질 및 냉찜질이 도움될 수 있다. 대부분의 목디스크 환자들은 이러한 방법을 통해 2개월 이내에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용기 원장은 “하지만 비수술적 치료법이 효과가 없거나 통증이 심각한 경우, 신경학적 이상증상이 점점 진행되는 경우 등에는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목디스크는 자세 개선 등의 원인 치료를 함께 진행해야

물론 목디스크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목디스크는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와 습관을 해낸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 평소에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 한 시간에 한번 정도 스트레칭을 하여 목 뒷부분 및 어깨 근육을 풀어주어 만성 통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주어야 한다.

일자목 환자들은 대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을 바로 찾기 보다는 목디스크나 척추변형으로 증상이 악화된 후에 병원을 찾는 경향이 있다. 일자목 자세가 지속되면 목의 관절염이 가속화되어 통증이 생기는 것은 물론 호흡활동에도 지장을 주게 된다. 적절한 시점에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이 원장은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인 스몸비족이 신조어로 등장할 만큼 거북목과 일자목의 형태로 스마트폰을 하는 이들이 상당합니다. 평소 목을 길게 내밀고 컴퓨터를 하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많다면, 목통증에 대해 민감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거북목과 일자목은 목통증 외에도 어깨결림과 저림,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목디스크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시행하고 자세를 바로잡아 경추를 교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법은 C-arm 영상 장치를 이용하여 문제가 있는 부위에 전문의가 정확하게 주사치료하는 방법이 있다. C-arm 영상 장치는 X-ray과 같은 방사선 장치로 환자의 몸을 투과하여 볼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다른 방법으로는 전문적인 도수치료로 문제가 있는 부분을 파악하고 근본적 원인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이용기 원장은 “목디스크는 목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우리 몸의 전체적 균형을 맞춰주면서 치료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목디스크는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완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목디스크가 의심되거나 목디스크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가능한 초기에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좋다.”고 말한다.

덧붙여, “확실한 치료를 위해서는 증상과 원인을 파악해 치료 및 생활습관 개선 등을 함께 해야 합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과도한 사용과 잘못된 자세는 목디스크 뿐만 아니라 기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병원의 목디스크 치료와 함께 자세를 개선하는 등의 원인치료도 동시에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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