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1.75%→1.50%로 인하
한국은행 기준금리 1.75%→1.50%로 인하
  • 정상원 기자
  • 승인 2019.07.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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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 인하…성장률 전망도 하향조정 전망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로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은 금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현재의 연 1.75%의 기준금리를 동결, 지난해 11월 연 1.50%의 금리를 0.25%p 올리고 나서 지난달 한차례 동결한 뒤 이달 재차 금리를 묶어둔 것이다.ⓒ뉴시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로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은 금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현재의 연 1.75%의 기준금리를 동결, 지난해 11월 연 1.50%의 금리를 0.25%p 올리고 나서 지난달 한차례 동결한 뒤 이달 재차 금리를 묶어둔 것이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75%에서 연 1.50%로 전격 인하됐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내린 연 1.50%로 2016년 6월(1.25%로 0.25%p↓) 이후 3년 1개월 만에 인하했다.

한은은 지난 4월 올해 성장률을 2.5%로 전망했으나, 이날 오후 발표될 수정 전망치는 2% 가까운 수준으로 대폭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미·중 무역갈등과 반도체 불황이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를 시작하면서 경제불확실성이 높이진 까닭이다.

장·단기 금리 역전폭이 사상 최대로 치솟았다. 금리 역전은 대부분 기준금리 인하로 이어졌다. 인하 자체는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연내 0.5%포인트 인하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20일 1.42%를 기록, 기준금리 1.75%보다 0.33%p 낮아졌다. 2013년 기록한 최대 역전폭 -0.31%p보다 커졌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은행의 외벽의 대출상품 안내 현수막. ⓒ뉴시스
장·단기 금리 역전폭이 사상 최대로 치솟았다. 금리 역전은 대부분 기준금리 인하로 이어졌다. 인하 자체는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연내 0.5%포인트 인하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20일 1.42%를 기록, 기준금리 1.75%보다 0.33%p 낮아졌다. 2013년 기록한 최대 역전폭 -0.31%p보다 커졌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은행의 외벽의 대출상품 안내 현수막. ⓒ뉴시스

 

금융시장에서는 이달 말로 예상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를 확인한 뒤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예상보다 한국경제 부진이 커지자 미 연준보다 선제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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