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위암, 대장암 90% 예방 가능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위암, 대장암 90% 예방 가능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9.06.25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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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50세가 넘어가면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 필수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 해마다 혹은 2년에 한 번씩 실시하는 건강검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검사가 내시경이다. 그런데 몸속에 긴 관을 넣어 진행하는 내시경은 많은 사람이 물리적·심리적으로 두려워하는 검사기도 하다. 이러한 두려움을 덜고자 일반 내시경이 아닌 수면내시경(의식하 진정 내시경)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수면내시경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간간이 들려오는 수면내시경 중 사망과 관련된 보도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수면내시경은 정말 위험한 것일까? 그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자.

건강검진 시,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성인들은 어떤 암을 가장 걱정할까? 2017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국민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30~59세 국민들은 첫 번째로 위암(24.6%), 두 번째로 대장암(16.5%)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12년, 세계보건기구(WHO) 및 국제 암연구소(IARC)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위암과 대장암 발병률이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반면 희망적인 소식도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는 위암과 대장암에 의한 사망률이 세계 최저 수준이라는 점이다. 특히 대장암은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초기에 선종을 발견하면 90% 이상 예방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처럼 국가에서 제도적으로 시행할 만큼 내시경 검사가 중요하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이를 꺼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앞선 대국민 설문조사에서 30~50대 20.1%가 위·대장 내시경 검사를 단 한 번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사랑내과의원 배기탁 원장]프로필-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부산백병원 인턴 및 레지던트 수료-前)부산백병원 전임의 출신-前)부산백병원 건강검진센터 소화기 내시경 전임의 출신-SBS생방송 투데이 의료자문(건강의법칙, 냉수마찰의 효과)-KNN뉴스와 생활경제 건강 365 의료자문(봄철호흡기질환,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CJ헬로비전, HCN우리시대 우리명의 의료자문(대사증후군) 전, 부산본병원 1내과 과장-대한내과학회 선정 최우수 내과 전문의-대한 내과학회 정회원-대한 소화기 내시경학회 평생회원-대한 당뇨병학회 정회원-대한 고혈압학회 정회원-대한 갑상선학회 정회원-소화기 내시경 세부 전문의
[배사랑내과의원 배기탁 원장]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 -부산백병원 인턴 및 레지던트 수료, -前)부산백병원 전임의 출신, -前)부산백병원 건강검진센터 소화기 내시경 전임의 출신, -SBS생방송 투데이 의료자문(건강의법칙, 냉수마찰의 효과), -KNN뉴스와 생활경제 건강 365 의료자문(봄철호흡기질환,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 -CJ헬로비전, HCN우리시대 우리명의 의료자문(대사증후군) 전, 부산본병원 1내과 과장, -대한내과학회 선정 최우수 내과 전문의, -대한 내과학회 정회원, -대한 소화기 내시경학회 평생회원, -대한 당뇨병학회 정회원, -대한 고혈압학회 정회원, -대한 갑상선학회 정회원, -소화기 내시경 세부 전문의

 

배사랑내과의원 배기탁 원장은 “사실 굵기 1cm 내외의 관을 식도나 항문에 넣어 검사하는 내시경은 구토, 통증 등을 동반하기에 고통스러운 검사임을 부인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이 같은 고통을 줄여주는 방법이 있는데 그게 바로 수면내시경.”이라고 설명한다.

수면내시경의 정확한 명칭은 ‘의식하 진정 내시경’으로 진정제를 투여해 수면 또는 진정을 유도한 다음 검사를 진행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최근 수면내시경에 사용하는 진정제를 두고 이런저런 걱정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건강검진 시, 수면내시경을 받을 경우 진정제에 대한 내성이 생겨 마취가 잘 안되거나, 매번 투여량이 느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이야말로 지나친 노파심”이라고 배기탁 원장은 말한다.

수면내시경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이렇듯 수면내시경과 관련한 이런저런 오해들이 있는데, 대부분은 기우에 불과하다.

그 첫째는 ‘수면내시경을 받으면 치매가 빨리 온다?’는 오해다.

수면내시경 직전 또는 직후에 순간적으로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미다졸람이 불안감 해소, 근육 이완 등 단기적으로 진정 효과를 내기 때문이며, 기억력 감퇴나 치매와는 무관하다. 단, 검사자가 평소 복용하는 약이나 연령·병력에 따라 일부의 경우 간혹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해당하는 검사자는 검진 전 반드시 전문의와 면밀하게 상담할 필요가 있다.

둘째는 ‘내시경을 하면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는 오해다.

내시경에 의한 감염은 불충분한 세척과 소독에 의해 나타나는데, 소독지침을 준수하고 충분한 세척을 하는 경우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실제로 배사랑내과에서는 내시경 세척 소독작업 전에 안전을 위해 보안경, 장갑, 마스크, 가운 등 보호구를 착용한 상태로 총 5단계에 걸친 세척과 소독 작업을 진행하는데 먼저 세척액을 묻힌 거즈와 솔로 닦아낸 뒤 높은 살균력을 지닌 세척제에 수 분간 담갔다가, 내시경 세척기에서 자동소독하고 또 세척해 건조하는 과정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시경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부속품인 포셉 및 스네어, 인젝터는 재사용 절대 불가 규정을 온전히 따르며 원내 감염율 0의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셋째, ‘대장내시경은 반드시 장세척제를 위해 설사약을 먹어야 한다?’는 오해에 대해.

꼭 그렇지만은 않다. 기존 대장내시경과 달리 장 세척제를 먹지 않는 당일 대장 내시경은 오전에 수면 위내시경을 하면서 소장에 장 세척제를 주입하고, 잠에서 깨어나 추가적으로 2ℓ 가량의 생수를 복용한 뒤 장이 비워지고 나면 오후에 대장내시경을 받으면 된다. 당일 대장 내시경은 장세정제를 섭취할 때 느끼는 맛의 불쾌감이나 구역감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배기탁 원장은 "하지만, 당일 대장 내시경은 65세 이하만 가능하다"며 "직접 약을 먹는 게 아니라 위내시경을 통해 십이지장에 대장 세정제를 주입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혹시나 역류했을 때 기도로 넘어갈 수 있는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주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로 용종 제거하면 암 예방 가능

신뢰할만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대장암 전(前) 단계 병변인 대장 용종을 대장 내시경 검사로 제거해 대장암의 발생률을 76~90% 감소시켰으며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5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용종이란 대장에 생기는 사마귀 같은 혹을 의미하며, 이 중에서 60~70%가 대장암의 씨앗이 되는 '선종'이다. 대장암의 95% 이상이 대장 용종으로부터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대장용종이 발견되면 크기가 작은 용종은 집게 모양의 특수기구를 이용해 쉽게 제거할 수 있으며 시술 과정에서 특별한 합병증이 없다면 검사 후 바로 퇴원한다. 크기가 다소 큰 용종은 대장내시경을 이용한 대장용종 절제술을 시행하고 출혈, 천공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입원하는 것이 좋다.

배기탁 원장은 “대장내시경을 진행하다 보면 일부 환자들의 경우 검사 시기를 놓쳐 대장 용종이 이미 암으로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된 경우가 많다.”며 “50세 이후 대장암 발생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므로 특별한 증상이 없을지라도 50세부터는 의료진과 상의 후 정기적인 검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더불어, 대장암의 과거력 및 가족력이 있거나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경우 40세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며 소화불량, 복통, 복부 팽만감, 설사 등의 증상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라면 연령대와 상관없이 바로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배사랑내과의원은 경남/양산지역에서 선진화된 의료기술로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를 위해 4대 암 검진 및 건강검진, 내시경, 내과질환 등의 ONE-STOP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데, 실제로 식도암, 위암, 대장암, 담관암, 당낭암 등의 진단률이 대단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기탁 원장은 2015년 대한내과학회에서 최우수 내과전문의로 선정된 바 있는 소화기내시경 전문의로 SBS 생방송투데이 의료자문의와 KNN 건강365, CJ헬로비젼 '우리시대 우리명의'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지역에서는 이미 명의로 유명하다.

이에 대해, 배기탁 원장은 “지역주민께서 그냥 가까운 곳에 편한 주치의가 있다고 생각해 주시는 것 같다”고 겸손해 하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늘 배우는 마음으로 병원 전 직원이 최선의 진료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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