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중년의 건강관리가 이후 50년을 좌우
100세 시대, 중년의 건강관리가 이후 50년을 좌우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9.06.25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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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은 운동, 식단 그리고 심리적 요인의 적절한 관리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 평균 기대수명이 80세이고 100세 시대라는 말이 나오는 요즘, 4050세대는 인생의 절반 쯤 되는 시점인 것 같다. 말 그대로 중년이다. 사회적 경제적으로 왕성한 활동이 이뤄지지만 한편으로는 건강에 있어서 심각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시기인 것도 맞다. 눈이 침침해지거나 흐릿해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피곤해 지거나 관절에 무리가 올 뿐만 아니라 주변에 동년배들의 질병이나 부고 소식을 듣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하루하루 불안한 마음이 한층 더 커지는 것을 이 시기를 살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이처럼 중년을 겪게 되는 사람들에게 있어 건강의 문제는 크나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이에 4050세대들에게 문제가 될 수 있는 질병들을 파악해보고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살펴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겠다.

암· 뇌혈관· 심혈관 질환에 각별한 관리 필요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3년까지 해마다 사망률 1위는 단연 암으로 밝혀졌다. 예전엔 암은 사망선고와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졌지만 최근에는 조기 진단율이 높아지고 치료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암은 고혈압 · 당뇨병처럼 관리해 가는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는 추세다. 남성의 경우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의 빈도순으로 여성의 경우 △갑상선암 △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의 빈도순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암의 경우 조기에 발견되었을 때 95%의 완치율을 보이며 크기가 작을 경우 위 절제 수술을 하지 않고 점막절제술 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40세 이후부터는 2년에 한번 정도만 위내시경 검진을 받더라도 위암이 진행되어 발견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대장암의 경우 3년이나 5년에 한 번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다면 대장암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 간암의 경우 간염 보균자나 알콜성 간질환 환자에게서 대부분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엔 1년에 1~2회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조기진단에 효과적이다. 유방암의 경우 매월 자가진단 및 1년에 한번 유방 촬영 및 초음파 검사로서 조기 진단을 할 수 있다. 암은 어느 정도 진행하기 전에는 증상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예방에 있어서 중요하다.

그 다음으로 높은 사망원인은 뇌혈관 및 심혈관 질환이다. 이는 주로 혈관이 동맥경화에 의해 막혀서 생기는 질환이다. 주변에서 누가 갑자기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면 아마도 이러한 질환이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40~50대는 운동부족 및 잦은 회식 등으로 인해 복부 비만 및 과체중이 되기 쉬운데 이런 상태는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을 유발시키고 나아가 혈관에 기름기가 축적되게 하여 동맥경화증을 유발시키는 주 요인이 된다.

호평아산내과 배창황 원장은 “진행된 동맥경화증 표면에 상처가 나게 되면 혈전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혈관이 100% 막히게 되는 일이 발생한다.”며 “이것이 만일 심장혈관에서 일어나면 심근 경색증이고 뇌혈관에서 일어나면 뇌경색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대부분의 질환은 좋지 않은 생활 습관과 연관성 높아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이 있다면 운동과 식이요법을 하는 것이 당연하고 약물치료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운동과 식이 요법만으로는 조절에 한계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약물 치료를 꺼려서는 안 된다.

[호평아산내과-건강검진센터 배창황 원장]프로필-서울아산병원 인턴 레지던트 수련-前)동부제일병원 내과 과장-前)대한임상영양학회 동북지부 부회장-사)한국 기독실업인회 참사랑지회 회장 역임-사)더 투게더 운영이사-하늘소리 합창단 단장-카페 더 나눔 대표
[호평아산내과-건강검진센터 배창황 원장]
-서울아산병원 인턴 레지던트 수련, -前)동부제일병원 내과 과장, -前)대한임상영양학회 동북지부 부회장, -사)한국 기독실업인회 참사랑지회 회장 역임, -사)더 투게더 운영이사, -하늘소리 합창단 단장, -카페 더 나눔 대표

 

배창황 원장은 “뇌경색의 경우 한 쪽 팔이나 다리에 감각이상이나 마비현상을 유발할 수 있고 협심증은 운동 시 흉통을 유발하기 쉬워 이러한 증상이 있는 경우 조속히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대부분의 질환들은 좋지 않은 생활 습관들과 연관되어 있다.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습관 중 첫 번째 영역은 일과 휴식, 그리고 운동의 균형이다,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는 것은 건강을 해치게 된다. 운동은 땀이 날 정도로 1주에 3~4회 정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 번째 영역은 균형 있는 식단이다. 영양은 신진대사 및 면역기능의 기초가 된다. 세 번째 영역은 심리적 요인으로서 즐겁게 사는 것이다. 이 세 영역에서의 적절한 관리는 남은 인생의 후반을 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활동이 목표

배창황 원장은 CBMC 참사랑지회 회장으로, 하늘소리합창단 단장으로 곳곳에서 공연을 통한 봉사를 하고 있고 진료를 위해 매년 아프리카, 캄보디아에 방문하기도 했으며 국내의 외국인들을 위한 무료진료도 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배창황 원장은 재작년, 새로운 모험을 시작했다. 호평아산내과가 준비한 갤러리카페 ‘카페 더 나눔’의 개장이 그것이다. ‘카페 더 나눔’은 피아노와 그림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건강한 일자리 창출과 문화예술 지원, 저소득층의 생활환경 개선과 장학금 지원, 실력 있는 미술작가들의 작품 전시와 판매 후원, 연주와 노래 등 음악회를 할 수 있는 공간 및 각종 모임의 장소 제공과 해외 아트페어 참가 지원 등을 목표로 남양주시 호평동에 문을 열었다.

배창황 원장은 “직원과 고객을 행복하게 하고 젊고 유망한 예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뿐 아니라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위로와 힘을 주고자 하는 것이 ‘카페 더 나눔’이 꿈꾸는 목표”라고 소개하면서 이를 위해, 카페 더 나눔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은 사회에 환원된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지난 한해 동안, 독일 유학생 장학금 지급, 갑자기 사업이 어려워진 사업가의 생활자금 지급, 마석 나눔 공동체 지붕 개량공사, 장애인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할머니의 비가 새는 콘테이너 수리, 청소년 아프리카 의료봉사 경비 지원 등의 일 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끝으로, 배창황 원장은 “꿈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우리가 꿈을 꾸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해보지 않기 때문”이라며 “어떻게 보면 이런 일들이 쉽지 않고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 계속 가다 보면 언젠가는 이루어지리라고 확신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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