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은 생활습관이 잘못된 ‘생활습관병’
성인병은 생활습관이 잘못된 ‘생활습관병’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9.05.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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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보다 짧은 건강수명, 차이를 줄이려면 성인병 예방과 관리가 필수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 2016년 통계청 자료 기준 우리나라 남성의 기대수명은 79.3세로 매 10년마다 약 5년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자의 실제 건강수명은 64.7세로 이보다 15세 가량 낮다. 건강수명은 유병기간을 제외한 기대수명을 말한다. 반면, 여성의 경우는 85.4세의 기대수명에 65.2세의 건강수명으로 기대수명과 건강수명과의 차이가 남자보다 많은 20.2년에 달한다. 건강관리를 제대로 못할 경우 15년에서 길게는 20년간 병으로 고생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서구화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한국인 3대 만성질환자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데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들 3대 성인병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같은 성인병을 장기적으로 방치한다면 심혈관 건강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불시에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확률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혈압은 체중 관리가 중요

암을 비롯한 심장병이나 만성 폐 질환, 신장 질환,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등은 어렸을 때는 없던 병이 어른이 되어서 발생하기 때문에 성인병이라고 불린다. 한순간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에 걸쳐서 만성 퇴행성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만성질환이라고 한다. 이런 질병을 지난 2003년 대한내과학회와 개원의협에서는 '생활습관병'이라고 부르기로 결정했다. 이런 질병들은 생활습관이 잘못되어서 생기는 질병이기 때문이다.

고혈압의 진단은 혈압이 140/90mmHg보다 높은 상태를 말한다. 그렇지만 뚜렷한 증상이 없고 혈압이 높아진다고 해서 특별히 아픈 곳이 생기거나 증상이 심해지는 것도 아니다. 피로감과 두통(후두부)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고혈압 환자 중 1% 수준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높은 혈압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혈관이 손상돼 여러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고혈압은 만성질환 중에서 가장 많은 질병으로 보건복지부 단일상병 기준으로 가장 의료비를 많이 지출한 병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묵내과의원의 김정묵 원장은 “고혈압은 뇌졸중, 신부전, 심부전, 심근경색증, 동맥경화증 등 다양한 질병을 야기하는 병이기 때문에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적절한 관리가 필수적인 질환”이라며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는 짜게 먹지 않고 소식하고 비만한 사람은 체중을 줄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당뇨병 치료는 식사관리가 가장 중요

공복 혈당이 110mg/dL 이상이거나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일 때, 이유 없는 체중 감소와 같은 전형적인 당뇨 증상이 있으면서 무작위 당 검사에서 혈당이 200mg/dL 이상일 때 당뇨병으로 진단하는데 이는 대사질환의 일종이다.

체내에서 인슐린이 전혀 생산되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가 제1형 당뇨병, 인슐린이 생산되지만 기능이 떨어져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가 제2형 당뇨병이다.

당뇨 합병증은 주로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병성 족부 질환이지만 정작 당뇨병 환자의 최대 70%는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혈당이 높으면 동맥경화가 진행돼 혈관이 점차 좁아지며, 결국 막히게 되는데 이때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뇨병에 걸리지 않는 생활습관과, 당뇨병이 있다면 당뇨의 철저한 관리가 건강한 수명연장에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당뇨의 치료는 약물치료도 중요하겠지만 약보다 더 중요한 것이 식사 관리다.

[김정묵내과의원 김정묵 원장]프로필-1972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졸업-1981년 고려대학교 대학원 의학박사과정 졸업-1972~1977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인턴 및 내과 레지던트 과정 수료-1977~1980년 공군 항공 의학연구원 내과과장 및 진료부장-1980~현재 김정묵 내과의원 대표원장-1994~2000 영등포구 의사회 부회장-1999~2003 서울시 내과개원의 협의회 부회장-1984~현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외래교수-1986~현재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외래교수-2003~현재 서울시 의사회 대의원-2008 하버드 의대 노인병 교육센터 교수요원 교육자격 획득-2011~2015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 회장(30, 31대)-2011~현재 대한 의사협회 고문-2012~2016 대한 AIDS 예방협회 부회장-2016~2018 고려대학교 평의원 위원-2018년 1월 자랑스런 호의상 수상
[김정묵내과의원 김정묵 원장]
-1972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1981년 고려대학교 대학원 의학박사과정 졸업, -1972~1977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인턴 및 내과 레지던트 과정 수료, -1977~1980년 공군 항공 의학연구원 내과과장 및 진료부장, -1980~현재 김정묵 내과의원 대표원장, -1994~2000 영등포구 의사회 부회장, -1999~2003 서울시 내과개원의 협의회 부회장, -1984~현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외래교수, -1986~현재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외래교수, -2003~현재 서울시 의사회 대의원, -2008 하버드 의대 노인병 교육센터 교수요원 교육자격 획득, -2011~2015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 회장(30, 31대), -2011~현재 대한 의사협회 고문, -2012~2016 대한 AIDS 예방협회 부회장, -2016~2018 고려대학교 평의원 위원, -2018년 1월 자랑스런 호의상 수상

 

김정묵 원장은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특히 소식과 운동이 중요하다.”며 “당뇨약도 종류가 여러가지 있고, 특히 근래 나온 신약들은 당뇨만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의 개선과 신장 보호,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합병증과 다른 질병들을 같이 감안해 처방되기 때문에 적절한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고지혈증이 지속되면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고지혈증은 혈액 내에 지방성분(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이 정상보다 높아진 상태를 말하며, 총 콜레스테롤이 200mg/dL를 넘거나 중성지방이 150mg/dL 이상일 때를 말한다. 고지혈증이 지속돼 지방성분이 심장혈관벽에 쌓일 경우 혈관이 좁아지면서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지혈증, 즉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들은 음식의 조절도 중요하지만 소식이 더 중요하며, 약의 복용이 다른 질병보다 더욱 중요한 병이다.

김 원장은 “스타틴계열의 약들은 콜레스테롤뿐만 아니라 심혈관계질환의 개선에도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약의 복용이 더 중요시되는 병이고 전문의와 상의해서 약을 복용하고 식이조절과 운동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느티나무같은 지역 주민의 주치의

예전엔 지방에 가면, 어디나 마을의 상징처럼 마을 어귀엔 커다란 느티나무가 자리하고 있었다. 우람한 나무 등걸, 주민들이 고단한 어깨를 기댔던 자리마다엔 예외 없이 반들반들한 윤기가 흐르곤 했다. 느티나무는 그렇게 오랜 세월동안 푸근한 눈빛으로 마을을 지키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마치 그런 느티나무처럼 그렇게 한 지역에서 40년간 병원을 운영해오고 있는 곳이 있다. 영등포에 위치한 김정묵내과의원이 그 곳이다. 오랜 세월동안 병원은 지역 주민들의 온갖 자잘한 병과 크고 작은 고통들을 어루만지고 치유해 왔다. 김정묵 내과의원의 김정묵 원장은 순환기 내과, 소화기 내과, 성인병 등 각종 내과 질환에 있어 명의로 소문이 자자한데 거의 반세기 가량 지역과 주민의 주치의로 살아온 셈이다.

의학박사 전문의 김정묵 원장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 명예회장을 역임하고 70세가 넘은 현재까지도 대한의사협회 고문, 서울시 의사회 대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고려대학교, 한림대학교 등에서 내과 외래교수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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