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깊은 유감, 보복 조치 취할 것”
실제 관세부과 시점은 3~4주 뒤
미중 무역협상 추가 협상 진행
실제 관세부과 시점은 3~4주 뒤
미중 무역협상 추가 협상 진행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 미·중 무역협상단이 10일(현지시간) 아침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9일 발표했다.
미국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중국 류허 부총리는 미국 워싱턴에서 9일(현지시간) 오후 5시부터 약 90분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으나 뚜렷한 성과없이 끝나 추가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2천억 달러(235조6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미 동부시간 10일 오전 0시 1분부터 10%에서 25%로 인상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천25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미국에 수출하는 모든 제품에 대해 보복 관세가 부과되는 셈이다.
다만, 미국이 보복 관세를 기준시간 이후 중국을 떠난 제품에 대해서만 부과키로 함에 따라 실제 부과 시점은 3~4주가 소요돼 고위급 무역협상 중인 미중은 일단 시간이 있다.
중국 정부도 "중국은 미국의 관세 인상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면서 "필요한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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