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감기’ 질염과 방광염, 치료 포인트는 면역력 강화
‘여성의 감기’ 질염과 방광염, 치료 포인트는 면역력 강화
  • 정상원 기자
  • 승인 2019.05.01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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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여성 질환, 스트레스를 줄이고 평상시 생활 습관만 바꿔도 예방 가능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한 달에 한 번 생리를 하고,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게 되는 신비한 여성의 몸. 그래서인지 여성 관련 질환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여성 질환은 여성호르몬 이상, 유전적 요인이나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신체적으로는 자궁과 난소의 이상 등의 원인 외에도 여성 질환은 다양한 원인을 통해 나타나게 되는데 많은 여성들이 스트레스와 잘못된 생활습관, 인스턴트 음식의 섭취 등 다양한 이유로 대표적인 여성 질환인 질염과 방광염 등에 시달리고 있다. 그 중 특히 질염에 대해서는 부끄럽고 민망하다는 이유로 산부인과 방문을 꺼리곤 한다. 물론 질염은 자연치유 되기도 하지만 만성 질염이 반복되는 경우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방광염이나 골반염 심지어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어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질병이다.

‘여성의 감기’ 질염, 전체 여성의 70~80%가 경험

일생 동안 전체 여성의 70~80%가 경험한다는 질염은 대표적인 여성 질환 중 하나다. 또한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흔히 ‘여성의 감기’라고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 통계 2016년 기준에 따르면 병원을 찾은 환자 수만 한 해 약 15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질염에 걸리게 되면 질 내 분비물이 증가하거나 악취가 날수 있고 가려움증이 생길 수도 있으며 감염원의 종류에 따라 여러 동반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반복적으로 재발하게 되면 자궁경부염, 자궁경부이형성증, 골반염 등으로 발전할 수도 있고 질염이 만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반복되는 만성 질염은 기존의 경구 복용약이나 질정제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질염은 왜 걸리는 걸까?

[연세가산산부인과의원 박경빈 원장]프로필-산부인과 전문의-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전공의 수료-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비뇨부인과학 강사-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비뇨부인과학 임상연구 조교수-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외래교수-前)강서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과장-前)미래아이 산부인과 과장-現)연세가산 산부인과 대표원장-대한 산부인과학회 정회원-대한 산부인과초음파학회 정회원-대한 비뇨부인과학회 정회원
[연세가산산부인과의원 박경빈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전공의 수료,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비뇨부인과학 강사,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비뇨부인과학 임상연구 조교수,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외래교수, -前)강서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과장, -前)미래아이 산부인과 과장, -現)연세가산 산부인과 대표원장, -대한 산부인과학회 정회원, -대한 산부인과초음파학회 정회원, -대한 비뇨부인과학회 정회원

 

연세가산산부인과의원의 박경빈 원장은 “여성의 질 내에는 유산균이 있는데 이 유산균은 질 내부를 산성으로 만들어 염증을 일으키는 유해한 세균이 살지 못하게 하고 건강한 질 내부 환경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면역력 하락, 질병 등 여러 원인으로 이 유산균이 없어지면 질에서 냄새가 나고 가려움이나 통증을 느끼는 세균성 질염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세균성 질염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잦은 성관계, 질 청결제의 과도한 사용 등이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칸디다질염의 증상은 외음부 가려움증과 치즈 덩어리와 같은 흰색 분비물이 특징인데 질 내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칸디다곰팡이균의 증식이 쉬워진다. 또 다른 질염의 종류는 세균성 질염인데 생선비린내 같은 지독한 냄새가 특징으로 세균성질염 원인은 락토바실리 소실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상적인 락토바실리 유산균이 없어지는 이유는 밝혀진 것이 없다. 일각에서는 유산균이 살 수 있는 산성 환경이 없어지는 상황의 원인으로 성교나 질 깊숙한 곳까지 물로 찍어내거나 자궁 경부가 헐어 생기는 과다 점액 분비 등을 세균성질염 원인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또, 트리코모나스질염 원인은 트리코모나스 충의 전염 때문인데 이는 손이나 기구 등을 통해 전염될 때도 있고 구강과 직장으로 감염될 수 있다. 어린이나 성관계가 전혀 없었던 여성에게도 발생할 확률이 드물게 있지만 주로 성 접촉에 의해서 발생하므로 성병의 범주에 포함된다.

박경빈 원장은 “이 때의 치료 포인트는 일시적인 염증 및 증상 제거가 아닌 면역력을 강화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면역력을 키우고 질 내 유익균이 더 잘 살 수 있는 질내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질염을 방치할 경우 골반염으로 진행되어 불임 및 유산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방광염 예방을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소변을 참지 말아야

방광염도 역시 대표적인 여성 질환중 하나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요로 감염 증상의 하나로 이 질환도 ‘방광에 걸리는 감기’로 불린다. 박경빈 원장은 “평소에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잔뇨감이 남는 등의 증상이 계속되면 방광염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방광은 콩팥에서 만들어져 내려온 소변의 저장과 배출을 담당하는 근육 주머니를 말한다. 소변을 오래 참게 되면 소변이 방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서 세균 번식이 쉬운 환경이 된다. 이 세균에 의해 방광이 감염되어 생기는 질환이 바로 방광염이다. 방광염은 환자 10명 중 9명이 여성일 정도로 주로 여성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는데, 여성이 남성에 비해 요도의 길이가 짧고 외음부에 요도구가 위치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오염이 쉽기 때문이다.

박경빈 원장은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6잔에서 8잔 이상의 물을 마셔 소변을 자주 배출해주는 것이 좋고 소변이 마려울 땐 참지 않고 바로 배출해주어야 한다.”며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할 때, 기온 차이가 큰 환절기의 경우 면역력이 저하되어 방광염이 더욱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 휴식이나 안정을 충분하게 취하여 몸 상태를 조절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항상 청결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방광을 자극하는 홍차, 커피, 콜라 등의 음료와 술은 피해야 하며 크렌베리, 연근, 다시마, 토마토 등 방광염에 좋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방광염 예방에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인다.

여성 대표원장이 진료하는 가족 같은 산부인과

박경빈 원장은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대학병원과 큰 규모의 산부인과 병원에서 주로 재직하면서 여성의 단순한 질병부터 어렵고 복잡한 질병까지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았다. 여성성형이나 복강경을 이용한 부인과 질환 수술까지 영역도 다양하다. 이 과정에서 질병을 제대로 진단하고 치료시기를 놓치면 안 되는 주요 질환들에 대해 개인병원에서 치료할 수 있는 것인지 상급병원으로 전원 해야 하는지에 대해 정확히 판단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박경빈 원장은 지난 2019년 4월 16일 연세가산산부인과 의원의 개원을 했다. ‘여성 산부인과 의사’로서의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연세가산산부인과는 여성질환, 여성검진, 임신/피임상담, 여성케어, 여성성형 등 여성분들의 전반적인 건강관리를 담당할 예정으로 여성 산부인과 전문의이면서 대표원장인 자신이 직접 진료하는 의원이라며 “같은 여성으로 살아오면서 20~30대의 젊은 시절도 보내고, 사회생활 하면서 출산도 하고 육아도 해본 입장에서 경험을 통해 다른 여성분들과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저희 산부인과를 방문해주시는 여성분들에게 고압적이고 불편한 의사가 아닌 편한 친구, 편한 언니처럼 다가가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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