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사건 핵심' 윤중천, 사기 등 혐의로 체포
'김학의 사건 핵심' 윤중천, 사기 등 혐의로 체포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9.04.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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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자 윤중천씨ⓒ뉴시스
건설업자 윤중천씨ⓒ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사건'을 재수사 중인 검찰 수사단이 뇌물공여자로 지목되는 이 사건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17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이날 오전 윤씨를 사기 등 혐의로 체포하고 수사단이 있는 서울동부지검 청사로 압송해 조사 중이다.

수사단은 최근 윤씨가 지난해 5월까지 대표이사로 있던 한 건설업체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횡령 등 윤씨의 개인비리 혐의를 뒷받침하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단이 윤씨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 및 성범죄 의혹 수사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윤씨는 자신이 소유한 강원 원주시 별장에서 김 전 차관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에게 성접대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앞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 발단이 된 동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임을 사실상 인정하는 발언을 한바 있다.

수사단은 이르면 이날이나 오는 18일께 윤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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