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아파트서 ‘묻지마 방화·살인사건’
진주 아파트서 ‘묻지마 방화·살인사건’
  • 최수희 기자
  • 승인 2019.04.17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명 사망 등 18명 사상…사건 용의자 진술 거부
17일 오전 17일 오전 4시32분께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에서 방화 및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해 주민 9명이 흉기에 찔려 살해되거나 부상했다. 아파트 곳곳에서 발견된 핏자국이 당시 끔찍한 상황을 말해주고 있다.ⓒ뉴시스
17일 오전 17일 오전 4시32분께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에서 방화 및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해 주민 9명이 흉기에 찔려 살해되거나 부상했다. 아파트 곳곳에서 발견된 핏자국이 당시 끔찍한 상황을 말해주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최수희 기자]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17일 오전 4시 29분께 진주의 한 아파트 4층에 사는 A(42)씨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후 아파트 2층 계단에서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준비해둔 흉기를 마구 휘둘러 70대 남성 1명, 60대 여성 2명, 30대 여성 1명, 12세 여자 어린이 등 주민 5명이 숨졌다.

3명은 중상, 2명은 경상을 입었으며 8명은 화재로 인해 발생한 연기를 마셨거나, 별다른 부상은 없지만, 충격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오전 4시32분께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에서 방화 및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피의자 안모(42)씨가 진주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은 진주경찰서 전경. ⓒ뉴시스
17일 오전 4시32분께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에서 방화 및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피의자 안모(42)씨가 진주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은 진주경찰서 전경. ⓒ뉴시스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는 무직으로 당시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행범으로 붙잡혀 경찰로 이송됐다.

경찰에 붙잡힐 당시 용의자 안씨는 임금 체불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