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론조사 '낙태죄 폐지' 찬성 58% vs 반대 30%…폐지 찬성
국민여론조사 '낙태죄 폐지' 찬성 58% vs 반대 30%…폐지 찬성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9.04.11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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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오늘 낙태죄 처벌 위헌 여부 선고
낙태죄 폐지 여부에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 2019.04.11. (자료=리얼미터 제공)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 헌법재판소가 11일 낙태죄에 대한 위헌 여부를 선고할 예정인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낙태죄 폐지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1년여 전보다 찬성여론이 확대된 것이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1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9730명 중 504명이 응답해 5.2%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지난 2017년 11월 낙태죄 폐지 응답이 51.9%, 유지 36.2%로 집계됐던 여론조사와 비교해 보면 1년 4개월 동안 낙태죄 폐지 찬성 응답은 6.4%포인트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이념이나 여야 지지층과 관계없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과 지역, 성별,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낙태죄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대부분이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모두를위한낙태죄폐지공동행동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낙태죄 폐지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뉴시스

 

다만 60대 이상 층에서 폐지 41.9%, 유지 41.0% 에서 유일하게 폐지와 유지 여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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