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매거진=정인옥 기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운영 민주인권기념관이 4월부터 역사적 장소를 걸으며 독립·민주·인권과 만나는 ‘남산~남영동 올레길'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과거 국가폭력의 상징이었던 남산 중앙정보부 옛 터와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이어 걷는 탐방 프로그램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된다.
이번 올레길 코스에는 남산골 한옥마을, 서울로7017 등 서울의 주요 명소 외에도 수도방위사령부(옛 일본 헌병대 사령부), 백범광장,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 등을 길잡이 해설과 함께 걸을 수 있어 한국의 근현대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탐방 코스는 남산골 한옥마을을 시작으로 △수도방위사령부(옛 일본 헌병대 사령부) △서울특별시 남산 제1청사(옛 중앙정보부 5국) △서울유스호스텔(옛 중앙정보부 본관) △기억의 터와 옛 통감관저(국치 현장) 터 △백범광장(김구, 이시영 동상) △한양 도성길 △서울로 7017과 서울역 광장(강우규 의사 동상)·후암동(후암시장) 코스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 등으로 구성되었다.
올레길의 총 거리는 약 5.5km로 3시간이 소요되며 토요일 오전마다 운영되어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 누구나 휴일을 이용하여 참가할 수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본격적인 봄나들이 철을 맞아 민주인권기념관과 서울시 명소 곳곳을 걸으며 봄꽃도 즐기고 민주화운동의 소중한 의미도 되짚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며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과 가이드북, 간식 등이 제공된다. 참여 신청은 민주인권기념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