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안락사 논란’ 케어 박소연 대표 경찰 출석
‘동물 안락사 논란’ 케어 박소연 대표 경찰 출석
  • 정인옥 기자
  • 승인 2019.03.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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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동물 안락사 불가피한 것…인도적으로 해왔다”
동물 안락사 의혹을 받고 있는 박소연 동물권 단체 케어 대표가 14일 오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동물 안락사 의혹을 받고 있는 박소연 동물권 단체 케어 대표가 14일 오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인옥 기자] 동물 안락사 논란에 휩싸인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차에 출석해 "병들고 돌보기 어려운 동물들에 한해 인도적으로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 출석한 박 대표는 ‘안락사 혐의를 인정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부동물의 안락사는 불가피한 것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후원금을 얻기 위해 회원들을 기망한 적은 단 한 번도 결단코 없었다”며 “케어는 가장 힘든 동물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적극적으로 구조해오던 시민 단체"라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동물보호연합과 동물권단체 MOVE 등은 박 대표의 출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표는 유기견이 아닌 극한의 상황 속에 놓인 개농장, 개도살장의 개들을 구조했다"며 "개농장에서 하루하루 죽음보다 더 심한 고문과 학대를 당하는 아이들을 방치하고 모른 척하고 후원금을 적립하는 것과 그런 개들을 적극 구조해서 보호하고 일부를 불가피하게 안락사하는 것 중 어떤 게 더 인도적인지 묻는다"고 케어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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