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이식 임플란트, 환자에게 맞는 재료 선택이 중요
뼈이식 임플란트, 환자에게 맞는 재료 선택이 중요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9.03.06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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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미소치과 대표 박건환 원장
좋은미소치과 대표 박건환 원장

2018년 7월부터 임플란트 건강보험 혜택이 확대 적용 되었다. 만 65세 이상의 환자의 임플란트 자기 부담금이 50%에서 30%로 하향 되면서 비용적인 부담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수요는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이러한 혜택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기도 한다.

임플란트는 기본적으로 잇몸 뼈에 고정 시킨 인공치근 위에 크라운을 끼워 자연 치아를 대체하는 치과 보철물이다. 보철물이 치아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잇몸에 단단하게 고정되어야 한다. 하지만 잇몸에 염증이 생겨 치조골이 흡수되는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임플란트에 필요한 잇몸 뼈의 양이 부족할 수 있다. 고령의 환자는 대부분 치주질환을 앓고 있어 임플란트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때 선행되어야 하는 치료가 바로 뼈 이식 수술이다.

뼈 이식 임플란트란 부족한 잇몸 뼈를 충전한 뒤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시술이다. 이러한 뼈 이식 수술은 치주질환으로 인해 잇몸 뼈의 양이 부족하거나 치아를 상실한지 오래 되어 뼈의 두께가 얇거나 낮은 경우에도 임플란트 시술을 가능하게 한다. 보충물의 종류에 따라 크게 자가 골과 인공 골로 나눌 수 있다.

자가골은 자신의 뼈이기 때문에 이식에 거부반응이 없으며, 재건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채취를 위한 부가적인 수술을 해야 하며 채취할 수 있는 양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필요한 뼈의 양이 많을 때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반면 동물의 뼈나 다른 사람에게서 채취한 뼈 혹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인공 골은 자가 골에 비해 골 형성이 우수하지는 않지만 대량의 잇몸 뼈 재건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잇몸 뼈가 약할 경우, 무리하게 임플란트를 진행하게 되면 추후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부분을 정확하게 개선한 뒤 임플란트를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잇몸 뼈는 다양한 원인으로 약해질 수 있어 정확한 정밀진단을 통해 현재 구강상태 및 뼈의 상태가 어떠한지 파악하는 단계가 선행돼야 하며 이를 통해 적절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잇몸 뼈가 좋지 않은 상태로 오랜 기간 방치하게 되면 뼈이식임플란트 시술이 굉장히 복잡해 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잇몸 뼈의 상태가 악화되기 전에 적절한 치과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좋은미소치과 대표 박건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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