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전망…국민 62.5% ‘긍정적’
2차 북미정상회담 전망…국민 62.5% ‘긍정적’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9.02.11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대통령 국정지지도 11주 만에 50%대 회복…경제행보·북미회담 등 영향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주 미국을 방문한 김영철 노동부 부위원장을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실무 준비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6월12일 김정은(왼쪽)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만나 악수하는 모습.ⓒap/뉴시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주 미국을 방문한 김영철 노동부 부위원장을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실무 준비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6월12일 김정은(왼쪽)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만나 악수하는 모습.ⓒap/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이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8일 전국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 해결 등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은 62.5%로 집계됐다.

반면 북한의 비핵화 등 구체적 결과물 없이 한미동맹만 약화할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은 35.1%, 모름ㆍ무응답은 2.4%로 나타났다.

이번 북미 회담에 대해서 한편에서는 북한 문제 해결 등 구체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가 있는 반면에 다른 한편에서는 북한의 비핵화적 구체적인 결과물 없이 한미 동맹만 약화될 수 있다는 부정적 우려도 있다는 것이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62.5:35.1. 긍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2다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에 대해서는 “미국 입장에서는 영변 핵시설 폐기, 포괄적 신고 등과 관련한 이야기가 주로 있었을 것 같다. 북한 입장에서는 상응 조치로 북한의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또는 로드맵이 논의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11주 만에 50%선을 넘어섰다”며 경제 행보와 북미정상회담에 따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본격화하는 소식에 지지율이 오른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월 1주차 리얼미터 주간집계에서 50.4%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주와 비교해 0.7%포인트 오른 38.9%를 기록했으며, 자유한국당 역시 1.5%포인트 오른 28.9%, 바른미래당은 0.5%포인트 오른 6.8%, 정의당은 6.2%, 민주평화당은 2.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