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 정상회담 시간 및 날짜 확정 발표되나?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 통일부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겸 통일전선부장이 미국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북미 고위급회담을 앞둔 18일 "양 정상 간 합의가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6월 (북미) 양 정상은 상호 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합의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최선희 외무성 부상와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실무협상 동향에 대해서는 “갖고 있는 정보가 없다”며 "북미 간 진행되는 협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아울러 이 부대변인은 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 관련해서는 "미국과는 이미 기업인들의 자산 점검 방북의 취지와 목적, 그리고 성격 등 필요한 내용을 상세히 공유해 오고 있었다"면서 "미국과 여러 계기를 통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협의를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8일 오전 8시 30분쯤(한국 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 도착한 김 부위원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 2차 정상회담을 조율하고 둘째 날 백악관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18일 2차 북미정상회담 시간 및 날짜를 확정해 공식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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