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비서실장 노영민·정무수석 강기정·소통수석 윤도한 임명
文대통령, 비서실장 노영민·정무수석 강기정·소통수석 윤도한 임명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9.01.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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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이 8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 노영민(62) 주중국대사를, 한병도 정무수석의 후임으로는 강기정(55)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엔 윤도한(58) 전 MBC 논설위원을 각각 임명했다.ⓒ뉴시스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이 8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 노영민(62) 주중국대사를, 한병도 정무수석의 후임으로는 강기정(55)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엔 윤도한(58) 전 MBC 논설위원을 각각 임명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에 노영민 주중한국대사를 임명했다. 한병도 정무수석의 후임으로는 강기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임 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던 임 실장은 1년 8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민주화 이후 역대 정부 초대 비서실장의 평균임기(약 13개월)를 훌쩍 넘겼다.

이로서 '문재인 청와대 1기' 주요 참모진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1기 참모가 시스템 구축과 안정에 무게가 잡혔다면, 집권 3년 차를 맞아 새롭게 진용을 갖춘 2기 참모진은 국정 성과 도출을 위한 인사로 볼 수 있다. '친문' 성향의 인사들을 포진시켜 국정 장악력을 높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노 신임 비서실장은 1957년 충북 청주 출생에 17·18·19대 3선 국회의원 역임하며 국회 신성장산업포럼 대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2017년 대선 때 조직본부장으로 대선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했다. 임 실장과 함께 초대 비서실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다.

문 대통령은 신임 비서실장 자리에 사실상 처음부터 노 대사를 낙점해 두고 검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제 주미국대사, 정동채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복수의 추천안이 올라왔지만 결국 노 대사를 발탁했다.

강 신임 정무수석은 1964년 전남 고흥 출생으로 수석은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現 민주당) 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을 지내는 등 역시 '친문' 인사로 분류된다. 2017년 대선 때 캠프 총괄 수석부본부장을 맡았다. 2017년 전병헌 전 정무수석의 사퇴 때도 후임 정무수석으로 거론된 바 있다.

윤 수석은 1987년 MBC 노동조합 창립 멤버로 활동했다. '시사매거진 2580', '뉴스 후'를 진행했고, LA특파원 등을 지냈다. 지난해 MBC 사장 공모에 지원하기도 했다.

새로 발표된 참모진들은 오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예정된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배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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