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00kW급 태양광 발전용 ‘올인원 ESS’ 제품 출시
LG전자, 100kW급 태양광 발전용 ‘올인원 ESS’ 제품 출시
  • 고천주 기자
  • 승인 2018.12.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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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간시사매거진 고천주 기자]LG전자가 100kW(킬로와트)급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신제품을 선보이며 태양광 발전용 ESS 시장을 선도한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는 14일 ‘100kW급 태양광 발전용 올인원(All-in-one) ESS’ 신제품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ESS의 여러 구성 요소를 하나로 통합한 일체형이다. 전력변환장치(PCS; Power Conditioning System), 전력관리시스템(PMS; Power Management System), 배터리, 냉난방기, 소화설비, 발전된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해주는 수배전반 등이 패키지로 되어 있어 설치가 간편하다.

이 제품은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에 최적화돼 있다. 태양광 발전은 하루에 3.7시간 안팎으로 가능한데 100kW급 태양광 발전소의 하루 평균 발전량은 약 370kWh(킬로와트시) 수준이다. 이에 맞춰 경제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신제품에 99kW급 PCS와 274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서울시 가구 월평균 전력소비량(304kWh)을 감안해 가구당 매일 10kWh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25가구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이다.

특히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들이 ESS를 함께 설치하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태양광 발전에 ESS를 연계하는 경우 정부가 친환경 발전량에 따라 발급해주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ion)를 5배 더 받을 수 있도록 가중치를 인정해 주기 때문이다. 이 인증서는 인증서 현물시장에서 주식처럼 거래된다.

신제품은 LG전자의 PCS와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15년 후에도 75.4%까지 유지된다. LG전자가 올인원 패키지의 구성 요소 전부를 3년 간 무상 보증한다.

이 제품은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특이사항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고객들은 PCS와 배터리뿐만 아니라 공조장치까지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PCS, 배터리, 수배전반을 완전히 분리해 배터리가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안정적인 실내온도를 유지하도록 한 것도 제품의 안전성을 높였다.

고객들은 PC와 모바일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태양광 발전과 ESS의 현재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매월 제공받는 발전량 추이 리포트를 통해 태양광 발전의 수익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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