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항문질환 늘고 있어, 생활습관 교정해야
대장항문질환 늘고 있어, 생활습관 교정해야
  • 정상원 기자
  • 승인 2018.12.03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좌식생활과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은 항상 대장항문질환에 노출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 치질은 우리 국민 중 75%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 됐다. 특히 12월부터 2월까지 발생한 치질 환자 수가 9월에서 11월까지 발생한 환자 수 보다 약 50%가량 많은 것은 과로와 스트레스 그리고 음주가 항문 질환의 주된 원인이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술을 많이 마시면 정맥이 갑작스레 확장되고 혈관에 피가 몰려 혈전이 생긴다. 혈전 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밀려 나오면 급성 혈전성 치핵이 된다.

대부분의 항문질환은 환자가 부끄럽거나 심각하지 않다고 여겨 방치하다가 수술이 필요할 정도가 돼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더 문제다. 치질은 수술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배변에 의한 오염과 통증으로 수술 후 치유과정이 어렵고 치질과 관계없는 피부꼬리 혹은 돌기라도 있으면 완치 후에도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만성적인 변비는 항문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고, 상처를 통해 치질 혹은 치핵 등의 항문 질환을 유발한다. 음주 역시 항문 질환의 주적인데 알코올 해독을 위해 신체는 수분을 필요로 하고, 수분을 빼앗기면 변비로 이어지기 때문에 음주와 변비는 악순환의 연결고리가 된다.

따라서 평소 물을 자주 섭취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적극 섭취하면 변비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 물론 음주 절제는 기본 선결 과제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음주를 해야 한다면 공복 음주는 피해야하며 음주 중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현대인들은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많이 보기 때문에 변기에 앉은 채로 장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항문 건강에 매우 나쁜 영향을 끼친다.

치핵은 항문 벽에 출혈 등으로 인해 혹이 생긴 경우를 말하며 치열은 항문이 찢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이는 소화 불량과 변비로 인해 변이 단단해졌을 때 주로 발생한다. 치루는 대장 내 점액분비선이 병균에 감염되었을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항문직장농양이라는 증상에서 시작된다. 급성은 항문직장농양이고 만성이 되면 치루가 된다. 가장 많은 경우는 항문에 난 상처를 통해 병원균에 감염되는 경우다. 항문 주위에 만지면 아픈 혹이 있다면 항문직장농양단계로 볼 수 있으며 고름을 제거하는 배농시술만 해도 나을 수 있지만 약 70% 정도는 치루로 발전하므로 이때는 완전히 항문샘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예일병원 허대성 원장]프로필-외과전문의, 의학박사-前)대한 대장항문학회 이사-대한 대장항문학회 평생회원-대한 대장항문외과 세부전문의-대장내시경 세부전문의-대한 외과학회 평생회원-대한 소화기 내시경학회 평생회원-대한 내시경복강경 학회 평생회원 * 일본게이오대병원 복강경외과 연수*일본 다카노 대장항문병 센터 연수*영국 St. Mark 대장항문병원 연수*일본 쇼와대학병원 내시경 센터 연수*일본 사회보험중앙병원, 마쓰다 항문병원 연수*강연: *대장항문학회 연수강좌 연자로 선정, 외과전문의 대상으로          감돈치핵(4도치질)에 관해 강연 (연세대)       *대장내시경 삽입 술기에 관한 강연 (순천향대)  *국제 심포지움 개최(제목: 대장직장질환/ 복강경수술의 최신지견)  일본 쇼와대학병원, 순천향대학병원, 예일병원(장소: 예일병원).-*KBS 9시 뉴스 대장암에 관한 인터뷰*KBS 뉴스광장 복강경 수술에 관한 인터뷰, 대전 KBS, 대전 MBC 다수 인터뷰
예일병원 허대성 원장
-외과전문의, 의학박사, -前)대한 대장항문학회 이사, -대한 대장항문학회 평생회원, -대한 대장항문외과 세부전문의, -대장내시경 세부전문의, -대한 외과학회 평생회원, -대한 소화기 내시경학회 평생회원, -대한 내시경복강경 학회 평생회원,  -일본게이오대병원 복강경외과 연수, -일본 다카노 대장항문병 센터 연수, -영국 St. Mark 대장항문병원 연수, -일본 쇼와대학병원 내시경 센터 연수, -일본 사회보험중앙병원, 마쓰다 항문병원 연수, -강연: 대장항문학회 연수강좌 연자로 선정, 외과전문의 대상으로 감돈치핵(4도치질)에 관해 강연 (연세대),  -대장내시경 삽입 술기에 관한 강연 (순천향대),  -국제 심포지움 개최(제목: 대장직장질환/ 복강경수술의 최신지견) 일본 쇼와대학병원, 순천향대학병원, 예일병원(장소: 예일병원), -KBS 9시 뉴스 대장암에 관한 인터뷰, -KBS 뉴스광장 복강경 수술에 관한 인터뷰, 대전 KBS, 대전 MBC 다수 인터뷰

 

국내 일부 대학병원에서 시행하는 ‘수술용 직장경 보조하 경항문 미세수술’은 수술용 직장경을 고안해 항문을 통해 삽입하고, 복강경 및 수술기구를 이용하여 종양을 ‘완전 절제’하는 수술법이다. 수술용 직장경 보조하 경항문 미세수술을 시행해 항문질환자의 치료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있는 예일병원의 허대성 원장은 “항문질환의 발생 원인은 대부분 복합적인 매커니즘을 갖고 있지 않다.

오히려 매우 단순한 편.”이라며 음주, 스트레스, 화장실 사용시간 조절, 섬유질 섭취 등 일상생활에서 대부분은 통제할 수 있는 부분들이니 특히 요즘 같은 추운 날씨에는 더 신경을 써야한다.“며 항문 관련 질환이 있을 경우 따듯한 물에 엉덩이를 담그는 좌욕을 권장했다. 허원장은 “좌욕은 배변 후 항문을 씻은 뒤 40도 정도의 따듯한 물에 2~3분 정도, 하루 두 번 이상 실시하면 좋으며 치핵, 치열, 치루를 비롯해 전십선 관련, 부인병, 변비 등에 효과적이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