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종혁·김성혜 고위급 대표단 방남…경기도 국제대회 참석
北 리종혁·김성혜 고위급 대표단 방남…경기도 국제대회 참석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8.11.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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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 = 정대윤 기자] 북한 고위급 인사인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여정을 수행했던 김성혜 아태위 실장 등 북한 대표단 7명이 14일 오후 중국을 거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북측 인사 7명은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가 고양시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방남해 경기 지역 기관과 시설을 비공개로 방문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전날 방남 신청에 대한 통일부의 승인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북측대표단의 경기도 방문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북측대표단은 16일 고양 엠블호텔에서 열리는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진상 규명과 21세기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 국제대회에 참석하고 17일 북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 국제대회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환영사와 축사를 할 예정이며,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북측 대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차례로 주제 발표를 하고, 허상수 한국사회과학연구소 이사장, 박인환 건국대 교수, 여혜숙 민주평통 여성분과위원장, 북측 대표 등이 토론에 나선다.

이번 북측 최고위급의 경기도 방문으로 인해 향후 경기도와 북측간의 교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당국 간 접촉과 함께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 남북 경협 문제 등도 논의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주간시사매거진 = 정대윤 기자 / sisa@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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