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김영란 작가, 현대백화점 목동점 갤러리H에서 초대 개인전
조각가 김영란 작가, 현대백화점 목동점 갤러리H에서 초대 개인전
  • 정인옥 기자
  • 승인 2018.11.0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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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H의 김영란 작가 전시회 모습 / 김영란 조각가의 '담다- 마음의 소리' 작품

[주간시사매거진 = 정인옥 기자] 조각가 김영란 작가가 현대백화점 목동점 7층에 있는 갤러리H에서 초대개인전을 진행한다. 기품있으면서도 순수하고 순정한 아름다운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조각가 김영란 작가의 작품 20여점을 2018년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전시한다.

조각가인 김영란 작가는 한지작업으로 정제된듯한 맑고 투명하게 보이는 중간색조의 우아한 색채이미지로 고상한 의식의 흐름을 보여주며, 기품있으면서도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성의 작품으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조각가인 김영란 작가는 한지작업을 통해, 순수하고 순정한 아름다움의 세계를 보여준다. 김영란 작가의 최근 작업들은 가벼운 재료인 닥지를 사용해 입체 또는 부조형태의 이미지를 만들고 채색을 덧입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기에 그 결과물은 조각이라기보다는 회화에 더 근접하는 평면적인 요소가 강조된다. 하나의 작품에서 평면과 입체가 공존하는 형국이다. 최근 작업에서는 꽃을 소재로 하는 경향인데, 이는 자연과 함께 하는 주거공간에 대한 소회의 표출이라고 할 수 있다. 김영란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소재 및 이미지는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찬미라고 할 수 있다.

 "아름다움과 사랑스러움 그리고 행복감에 대한 감정들이 켜켜이 포개져 있다. 한마디로 소소한 일상의 단편들을 부드럽고 가벼운 닥지로 일기를 쓰듯 만들어내는 것이다. 꽃밭에 놓인 소파는 번잡한 세상사와 절연된 그 자신만의 꿈의 성채일 수 있다. 비록 불투명할지언정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희망과 꿈에 부푼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불러들이고 싶었는지 모른다."라고 신항섭 미술평론가는 말한다. 이렇듯이 작품 하나하나가 마치 일기처럼 느껴지는 것은 소박한 일상과 그로부터 연원하는 생명의 아름다움과 삶의 행복에 대한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담다-마음의 소리’라는 작품은 소라를 오브제로 하여, 한지작업을 통해 부조 작품으로 소라의 형태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사람의 소통과 감성의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형상화한 작품이다. 한지의 은은한 빛과 특유의 기품있고 우아한 작품의 아우라는 조각가인 김영란 작가의 역량을 가장 돋보이게 해주는 수작이라고 할 수 있다.

김영란 작가는 이화여대 미술대학 조소과 및 동대학원 졸업하였으며, 개인전 14회, 이천조각 심포지움 특별전, 한중일 현대미술전, 이화조각전, 제뉴인글로벌컴퍼니 소속으로 뉴욕 어포더블아트페어 등에 참여해왔으며, 서울 SK빌딩을 비롯한 국내의 여러 건축물과 미술관에 환경조형물로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다. 또한, 김영란 작가는 현재, 이천국제조각심포지움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있으며, 한국조각가협회 감사와 이사, 한국여류조각가회 운영위원, 조각페스타 운영위원, 이천조각가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주간시사매거진 = 정인옥 기자 / jung@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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