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임플란트, 건강보험으로 30%만 부담해
치아 임플란트, 건강보험으로 30%만 부담해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8.10.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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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공감치과 박성렬 원장

[주간시사매거진 = 정대윤 기자]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치아 임플란트는’ 음식물을 씹는 저작력이 자연 치아에 가깝고 심미성이 우수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화된 치과 치료의 하나다. 임플란트는 기존의 틀니나 브릿지 등 전통적인 치료의 단점을 극복한 새로운 시술로 이미 1960년대부터 실제 임상에서 사용돼 역사가 50년이 넘는 검증된 치료법이다.

자연 치아의 저작력이 40~50kg인데 임플란트 저작력은 35~40kg에 달하며 틀니 저작력은 10~12kg에 불과하다. 또한 인공뿌리(티타늄 소재)를 심기 때문에 뼈 흡수가 줄고 잇몸 소실도 방지해 구강건강에 유리한 면도 있다. 이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다소 높은 비용은 임플란트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요인이었는데 올 7월부터 노인 임플란트 비용의 본인부담률이 30%로 낮춰져 접근성이 크게 좋아졌다.

기존에는 65세 이상 노인 임플란트 본인 부담금은 50%였다. 따라서 현재 재료비를 뺀 임플란트 치료비가 110만원 안팎이라고 봤을 때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이 내야하는 금액은 30% 수준인 32만원 남짓으로 크게 준 셈이다. 평생 2개까지 이 같은 건강보험 요양급여가 적용된다.

치아 임플란트가 대중화되면서 식립 기술도 크게 발전했는데 최근에는 오차를 0.1mm까지 줄인 ‘네비게이션 임플란트’가 각광을 받고 있다. 임플란트는 인공 뿌리가 턱뼈에 제대로 식립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 부분에 최신 기술이 도입된 것이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자동차 네비게이션이 빠르고 정확한 길을 알려주듯이 치아 임플란트 시 인공 뿌리가 정확한 위치를 잡도록 ‘가이드’를 이용해 오차 없이 식립을 가능하게 하는 최신 기법이다. 더불어 컴퓨터 모의 시술이 가능해 실제 시술시의 오차도 크게 줄였다.

인천 남동구 ‘바른공감치과’의 박성렬 대표원장은 “3차원 스캔으로 환자 개개인의 잇몸 뼈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인공 치근을 식립할 때 각도상의 오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를 제작해 사용함으로써 정밀도가 대폭 향상되었습니다.”며 인공 치근을 심기 위한 드릴링도 최소화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것도 장점이라고 전했다.

임플란트 시 잇몸 뼈가 부족할 때는 ‘뼈 이식 임플란트’를 통해 튼튼한 식립이 가능하다. 여기에는 자신의 뼈를 채취해 이식하는 ‘자가골’, 검증된 특수처리 과정을 거쳐 면역 반응을 최소화한 동종골, 안정적인 흡수 속도를 보이는 ‘이종골’, 인공적인 합성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뼈 이식재를 사용하는 ‘합성골’ 등이 있어 주저앉은 잇몸에도 임플란트가 가능하다. 박원장은 다만 구강상태는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뼈 이식 재료 선정 시에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만수동 바른공감치과는 현재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를 비롯해 뼈이식 임플란트, 임플란트 틀니 등 최신 기법에 대해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의료진을 구성하고 임플란트 외에도 치아교정, 사랑니발치도 시행하고 있다.


[주간시사매거진 = 정대윤 기자 / sisa@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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