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권 대표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 첫 삽!
서울 동북권 대표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 첫 삽!
  • 고천주
  • 승인 2018.04.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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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숙원사업으로 지난 2014년 사업 추진 이후 첫 결실
▲ 오는 2019년 11월 준공예정인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 전경ⓒ성북구

[주간시사매거진 = 고천주 ] 서울 성북구가 동북권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복합시설인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이하 센터)의 기공식을 오는 17일(화) 오후 2시 센터 건립부지(길음동 1286-8)에서 개최한다.

길음뉴타운 재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된 건립부지는 그동안 나대지로 방치되어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도서관, 공연장,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조성을 원하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된 곳으로 성북구는 부지관리와 주민편의를 위해 임시공영주차장으로 운영해왔다.

센터는 2013년 9월 현장시장실 운영 시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성북구가 받아들이면서 서울시에 문화복합시설 건립을 요청, 2014년 4월 타당성 조사(길음뉴타운 공공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를 시작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4년 만에 착공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 건립부지(성북구 길음동 1286-8)ⓒ성북구

오는 2019년 11월 준공예정인 센터는 지하2층에서 지상4층까지 연면적 9,484.68㎡의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2층은 주차장과 기계실로, 지하 1층에는 성인풀 및 영유아풀이 갖춰진 수영장과 헬스장 등 생활체육시설이, 지상 1층부터 3층까지는 공공도서관과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현 시청자 미디어센터), 지상 4층에는 320여석의 객석을 갖춘 공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센터는 그동안 문화예술시설에 접근이 어려웠던 인권 취약계층을 배려한 구조로 지어질 계획이다. 구는 설계단계에서부터 각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아 장애인을 위한 이동 동선 설정, 샤워실 및 탈의실 확대 설치, 임산부휴게실 및 여행주차장 마련 등을 설계에 반영하여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 예비인증도 획득하였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는 하나의 건물에서 마을 구성원 모두가 다양한 문화활동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세대 통합의 공간.”이라면서 “문화예술시설이 비교적 부족했던 강북지역에 들어서는 문화복합미디어센터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기반시설이자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주간시사매거진 = 고천주 / gcj@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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