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부모와 아이로 가득한 마포중앙도서관
책 읽는 부모와 아이로 가득한 마포중앙도서관
  • 정인옥 기자
  • 승인 2018.03.07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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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부모’ 이어 ‘책 읽는 아이’ 등 독서역량 프로그램 잇단 개발
▲ ⓒ마포구

[주간시사매거진 = 정인옥 기자] 2017년 마포구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민들은 마포중앙도서관의 운영 희망 프로그램 1순위로 ‘독서역량 향상 프로그램’(38.5%)을 꼽았다. 올해 구는 이러한 구민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독서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 하고 있다.

마포구 마포중앙도서관은 3월부터 어린이․청소년 독서․문화 프로그램인 <책 읽는 아이>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 ⓒ마포구

아이들이 국내 유명 동화작가를 만나 저자와 함께 책을 읽고 독서의 즐거움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독서역량 향상 프로그램이다. 오는 12월까지 매월 둘째 주 금요일, 동화 작가들이 직접 아이들에게 순수한 아동문학 읽기의 즐거움을 전파한다.

오는 3월 16일, 첫 번째 만남은 ‘유진과유진’, ‘너도 하늘말나리야’로 유명한 이금이 작가가 맡는다. ‘가족의 소중함과 삶의 의미’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아이들은 작가의 지도 아래 직접 인상적인 ‘하룻밤’을 소재로 동화를 써보고 이야기를 공유할 예정이다.

5월과 9월, 12월에는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KBBY)와의 협업으로 국내의 우수한 동화 작품을 추천받아 소개한다. 송영숙 KBBY 운영위원이 오감을 자극하는 ‘낭독의 즐거움’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을 만난다. 도서 낭독을 즐기는 성인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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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4월부터는 ‘우리 반에 도둑이 있다’의 저자 고수산나, ‘고양이 조문객’을 쓴 작가 선안나, ‘개성빵’의 저자 문영숙, ‘꿈꾸는 몽골소녀 체체크’의 저자 김향이, ‘할머니의 마지막 손님’을 쓴 임정자 작가가 차례로 12월까지 함께 할 예정이다.

<책 읽는 아이> 강연에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초등 3학년~6학년, 일부 중학생 가능)는 마포중앙도서관의 어린이자료실 사서데스크에서 해당 동화책을 먼저 대출해 보기를 권장한다. 작가와의 만남 전에 미리 동화를 읽는다면 보다 뜻 깊은 강의가 될 것이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마포중앙도서관 홈페이지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http://mplib.mapo.go.kr/mcl) 또는 중앙도서관팀(02-3153-584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자녀의 독서 촉진자로서 부모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책 읽는 부모’ 특강도 진행 중이다. 저자 특강으로 2월부터 6월까지 매월 한 차례, 총 5회에 걸쳐 실시한다. 3월 21일에는 ‘웰컴투 그림책 육아’의 저자 전은주가 생각의 힘을 키우는 그림책 독서법을 교육한다.

▲ ⓒ마포구

책 읽는 부모 특강은 6월까지 영어, 역사, 과학 등 다양한 독서지도 관련 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접수 할 수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스마트 기기나 PC 게임에 빠져있는 아이들이 안타깝다.”라며, “부모와 함께 도서관에 방문해서 각자에게 맞는 양질의 교육 프로램을 받고 순수한 책읽기의 즐거움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주간시사매거진 = 정인옥 기자 / jung@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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