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입시전형 시행계획’ 발표
‘2018학년도 대학입시전형 시행계획’ 발표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6.04.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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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0명 감소...학생부종합전형 확대, 비교과영역과 심층면접 중요

▲ 2016학년도 수능 당일날 수험생을 둔 어머니가 교문밖에서 기다리고 있다. ⓒ주간시사매거진
[주간시사매거진 = 남희영 기자] 27일 전국 4년제 대학협의체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내년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로 모집하는 비율이 처음 70%를 넘어섰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면서 비교과영역과 심층면접에 대한 대비가 중요해졌다.

197개 4년제 대학 2018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5만2325명으로 2017학년도 35만5745명보다 3420명 감소한다. 그러나 전체 모집인원은 줄었지만 수시모집 인원은 25만9673명으로 오히려 1만1004명 증가했다.

전체 모집인원에서 수시모집이 차지하는 비율은 사상 최고치인 73.7%로 처음 70%를 넘었다. 역대 최고인 올해 69.9%보다도 3.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정시모집 인원은 9만2652명(26.3%)으로 비율이 처음 30% 밑으로 떨어졌다.

매년 확대되고 있는 학교생활기록부 중심 전형의 비중이 더욱 늘어 수시·정시를 합해 전체 모집인원의 63.9%인 22만5092명을 학생부전형으로 뽑는다. 내신성적 영향력이 절대적인 학생부교과전형으로 14만935명, 비교과 활동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8만3231명 모집한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율이 2017학년도 20.3%에서 2018학년도 23.6%로 확대되고 모집인원도 1만1130명 늘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울 주요대학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대부분 대학이 서류심사와 면접을 실시한다.

내년에도 수시는 '학생부', 정시는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 기조는 그대로 유지돼 수시에서는 모집인원의 86.3%, 정시에서는 86.3%를 수능 위주로 선발한다. 논술시험을 실시하는 31개 대학의 모집인원은 1만3120명으로 1741명 감소했다. 2018학년도 수능부터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영어는 대학마다 반영방법이 다양해 113개 대학이 수시에서, 39개 대학은 정시에서 수능 영어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한다.
[주간시사매거진 = 남희영 기자 / nhy@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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