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개 4년제 대학 2018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5만2325명으로 2017학년도 35만5745명보다 3420명 감소한다. 그러나 전체 모집인원은 줄었지만 수시모집 인원은 25만9673명으로 오히려 1만1004명 증가했다.
전체 모집인원에서 수시모집이 차지하는 비율은 사상 최고치인 73.7%로 처음 70%를 넘었다. 역대 최고인 올해 69.9%보다도 3.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정시모집 인원은 9만2652명(26.3%)으로 비율이 처음 30% 밑으로 떨어졌다.
매년 확대되고 있는 학교생활기록부 중심 전형의 비중이 더욱 늘어 수시·정시를 합해 전체 모집인원의 63.9%인 22만5092명을 학생부전형으로 뽑는다. 내신성적 영향력이 절대적인 학생부교과전형으로 14만935명, 비교과 활동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8만3231명 모집한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율이 2017학년도 20.3%에서 2018학년도 23.6%로 확대되고 모집인원도 1만1130명 늘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울 주요대학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대부분 대학이 서류심사와 면접을 실시한다.
내년에도 수시는 '학생부', 정시는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 기조는 그대로 유지돼 수시에서는 모집인원의 86.3%, 정시에서는 86.3%를 수능 위주로 선발한다. 논술시험을 실시하는 31개 대학의 모집인원은 1만3120명으로 1741명 감소했다. 2018학년도 수능부터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영어는 대학마다 반영방법이 다양해 113개 대학이 수시에서, 39개 대학은 정시에서 수능 영어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한다.
[주간시사매거진 = 남희영 기자 / nhy@weekly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