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세계적 확산 우려
지카 바이러스, 세계적 확산 우려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6.02.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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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지카 바이러스 예방 및 대응체계 점검

▲ 2014년 에볼라, 2015년 메르스에 이어 올해는 지카 바이러스 공포가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방송화면캡쳐,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 = 남희영 기자] 전 세계가 신생아 ‘소두증’ 원인으로 지목된 ‘지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으로 비상이 걸렸다. 브라질 등 남미 대륙에 이어 미국, 아시아, 유럽 등에 까지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질병관리본부와 법무부, 외교부 등 관계 부처와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 예방 및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정부는 임신부의 경우 위험지역 여행 등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여행을 할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장과 모기 기피제를 반드시 사용하는 등 지카 바이러스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와 법무부는 출입국 정보공유를 강화해 중남미 등에서 입국한 사람에게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대응키로 했다.

31일(현지시각) 영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지카바이러스의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국제보건기구(WHO)가 긴급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특히 감염자가 최대 150만 명에 이르는 브라질은 가장 심각한 확산으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오는 8월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지카 바이러스 증상과 더불어 지카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와 소두증과의 연관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는 ‘이집트숲모기’를 통해 감염되며, 사람 간 접촉이나 공기로는 감염되지 않는다. 감염 이후 2~7일 안에 증세가 나타나며 바이러스 감염자의 80%는 특별한 증세가 없이 지나가지만, 증세가 나타나면 짧게는 3, 4일에서 길게는 몇 주간 지속된다.


[주간시사매거진 = 남희영 기자 / nhy@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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