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옥계폭포, 한파로 꽁꽁 얼어붙어 '절경' 이뤄
영동 옥계폭포, 한파로 꽁꽁 얼어붙어 '절경' 이뤄
  • 김유위 기자
  • 승인 2016.01.2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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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군청
[주간시사매거진 = 김유위 기자]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옥계폭포가 며칠동안 계속된 추위로 얼어붙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가을부터 이어진 가뭄으로 인해 수량이 적어 예년에 비해 풍성한 얼음기둥은 볼 수 없지만 최근 이 지역 기온이 평균 영하 13도를 기록하면서 폭포수가 얼음기둥으로 변하고 있다.

옥계폭포는 조선 시대 음악가이자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불리는 난계 박연(朴堧·1378~1458) 선생이 낙향해 피리를 자주 부르던 곳으로 알려져 일명 ‘박연폭포’로도 불린다. 이 폭포는 2001년 충북의 자연환경 명소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고 있다.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울창한 숲과 20여m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로 사계절 내내 관람객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옥계폭포가 시작하는 월이산(해발 551m) 정상에서 심천면 일원 휘도는 겨울 금강의 절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인근 난계 박연 선생과 국악기를 소재로 조성한 난계국악박물관·난계국악기제작촌·난계사 ․ 국악체험촌 등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악을 생생하게 듣고 국악기도 직접 다뤄볼 수 있다.

이 폭포는 영동군 심천면 난계사에서 옥천 방향으로 국도를 따라 3㎞를 가다가 왼쪽 천모산 계곡으로 1㎞ 더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
 
[주간시사매거진 = 김유위 기자 / kyw@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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